37년된 상봉터미널, 49층 주상복합 탈바꿈.…아파트 999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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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근 기자
입력 2022-04-14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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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속버스의 기·종점 역할 축소 노후화에 재개발 필요성↑

  • 소셜믹스 적용, 다양한 면적대 공공주택 197가구 포함

상봉9재정비촉진구역 재개발 사업 조감도 [사진=서울시]

 

상봉터미널이 2027년 지상 49층 높이의 주상복합건물로 탈바꿈한다. 서울 중랑구에 위치한 이 터미널은 준공 37년이 넘은 가운데 재개발 논의가 꾸준했다.
 
서울시는 지난 12일 제8차 건축위원회에서 '상봉9재정비촉진구역 재개발 사업' 건축심의를 통과시켰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1985년 준공된 상봉터미널은 강원·경기북부 지역 시외버스, 중부 이남 지역을 잇는 고속버스의 기·종점 역할을 해왔다. 그러나 최근 버스터미널로서 기능이 축소되고 시설이 노후화하며 재개발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됐다.
 
이번 건축심의 통과로 상봉터미널 일대는 연면적 28만9902㎡ 규모의 지하 8층~지상 49층짜리 커뮤니티형 주상복합건물로 탈바꿈한다. 지상 3층부터 39층까지는 공동주택 999가구를 비롯 오피스텔 308실 등이 들어선다. 면적대는 6가지(전용 39㎡, 44㎡, 59㎡, 84㎡, 98㎡, 118㎡)로 구성했다.
 
공공주택 197가구도 포함됐다. 39·44㎡ 등 85가구는 행복주택으로 59·84㎡ 등 112가구는 장기전세주택으로 공급된다. 60㎡ 이하 소형 면적대는 공공과 분양주택 비율을 1대1로 완전히 혼합된다.
 
지하 1~지상 2층 저층부에는 판매시설(1만5739㎡), 문화·집회시설(230㎡) 근린생활시설(279㎡) 등이 배치된다. 건물 곳곳에 엘리베이터와 경사로 등을 설치해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이진형 서울시 주택공급기획관은 "시 건축위원회 심의를 통해 시민에게 양질의 공동주택을 신속하게 공급함과 동시에 적극적인 혼합배치(소셜믹스)를 통해 주민 모두가 공존하고 상생하는 주택정책을 시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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