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NA] 말레이시아 FMM, "주 4일제 도입은 시기상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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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토 나오히코 기자/ [번역] 이경 기자
입력 2022-04-13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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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말레이시아제조업연맹(FMM)은 11일, 말레이시아 기업이 주 4일제를 도입하는 것은 시기상조라는 입장을 밝혔다. 특히 중소기업은 노동시간 단축이 실질적인 인건비 부담으로 이어진다고 강조했다. 12일자 스타가 전했다.

 

소 티안라이 FMM 회장은 “현재 근무체계(주 5일제)도 공휴일, 유급휴가 등을 감안하면 주 4일제와 별반 차이가 없다”고 지적하며, 주 4일제를 도입할 필요가 없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소 회장은 특히 연중무휴로 가동되는 공장 근로자들의 노동시간을 단축하면 잔업수당 지급 등으로 인건비가 상승하게 되며, 이와 같은 인건비 상승분은 결과적으로 소비자에게 전가될 우려가 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휴일 수가 늘어나도 임대료 등 기업의 각종 비용은 그대로 유지되며, 중소 서비스 관련기업 중에는 영업시간과 수익이 비례하는 경우도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소 회장은 “새로운 노동형태 창출을 목적으로 한 법률 개정 시, 정부는 산업계와 충분한 협의를 거쳐야 한다”라며 기업의 수익, 생산성 등에 대해 면밀한 검토없이 근로체계를 변경해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세계적으로 스페인, UAE 등이 주 4일제를 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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