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빌게이츠가 설립한 '테라파워'에 투자 검토...소형 원전 시장 진출한다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김성현 기자
입력 2022-04-12 13:59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SK그룹이 소형모듈원전(SMR)에 대한 투자를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11일 재계에 따르면 SK는 최근 테라파워 측과 지분 인수 협상을 진행 중이다. 테라파워는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빌 게이츠가 3500만달러를 출자해 2006년 설립한 회사다. 빌 게이츠는 현재까지 이사회 의장을 맡고 있다.
 
이번 투자 검토에는 SK그룹의 투자 전문회사 SK㈜와 에너지 전문기업인 SK이노베이션 등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투자 규모 등은 확정되지 않은 것으러 알려졌다.
 
다만 지난해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친환경 사업에 850억달러(약 102조7000억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힌 만큼 조 단위 투자가 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차세대 원전으로 불리는 SMR은 원자로의 크기를 줄여 건설 기간을 단축하고, 발전 효율을 높이는 기술로 최근 관심이 커지고 있다.
 
SK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넷제로(탄소 중립)를 위해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며, SMR도 투자 검토 대상 중 하나"라며 "아직 대상, 규모, 주체가 확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 [사진=SK이노베이션]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