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인상 우려에 비트코인 4만 달러선 무너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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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주혜 기자
입력 2022-04-12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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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Fed)가 공격적인 긴축에 나설 것이란 전망에 힘이 실리며, 가상화폐 가격이 줄줄이 하락했다. 

CNBC는 가상화폐 정보사이트 코인메트릭스를 인용해 11일(현지시간) 비트코인 가격이 한때 3만9786달러까지 떨어지며 주요 지지선인 4만 달러 아래로 하락했다고 보도했다. 비트코인 가격이 4만 달러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달 16일 이후 처음이다. 

비트코인의 하락세는 미국 10년만기 국채금리가 2.78%로 치솟으며 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후 나타났다. 비트코인 등 위험도가 높은 자산은 국채 금리가 오를 때 하락하는 경향이 있다. 

이날 나스닥 지수는 1% 이상 하락했다. CNBC는 "비트코인은 주식 시장과 독립적으로 움직여야 하나, 최근 몇 개월 간 주식과 가상화폐 시장의 상관 관계가 특히 높았다"고 전했다. 

가상자산 데이터 업체 카이코의 애널리스트 리야드 캐리는 "비트코인과 전통 시장은 미국 연준이 인플레이션과 싸우기 위해 통화정책을 긴축할 것이라는 우려에 부정적 반응을 이어갔다"며 "우크라이나 전쟁 지속과 중국 셧다운 등이 시장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가상화폐 시장 전반은 하락세를 보였다. 이더리움은 약 9% 감소했다고 코인 메트릭스는 밝혔다. 알고랜드(ALGO)는 9% 이상 하락했고, 솔라나(SOL)와 카르다노(ADA)는 각각 11% 떨어졌다.
 

가상화폐 비트코인 [사진=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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