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주간전망] 기업실적 발표 시작…CPI 발표에 시장 이목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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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은숙 국제경제팀 팀장
입력 2022-04-11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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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11~14일) 뉴욕증시에서 기업실적 발표와 더불어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등에 이목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JP 모건체이스와 블랙록 등 은행을 시작으로 올해 1분기 실적발표가 13일부터 시작된다. 이어 씨티그룹, 웰스파고, 모건스탠리, 골드만삭스 등이 실적을 발표한다. 물론 이같은 경제 지표와 함께 우크라이나 전쟁 상황 역시 시장에는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퀸시 크로즈비 LPL파이낸셜 수석증시전략가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과 공격적인 긴축 정책 계획이 미칠 영향을 고려할 때 금융권의 1분기 실적 보고서에 시장이 주목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연준에 금리인상에 따른 영향을 짚어볼 수 있을 것이라는 지적이다. 크로스비는 "기준금리 인상이 경제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단계까지 가지 않는 이상, 더 높은 금리는 은행들에게 좋다"고 지적했다. 

다만, 이번에 발표되는 은행주의 실적이 부정적일 수는 있다. 레피니티브에 따르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에 상장된 기업들의 올해 1분기 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1%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금융 부문의 순이익은 22.9% 줄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공격에 따른 시장 불확실성으로 투자은행(IB) 활동이 크게 감소했고, 코로나19 팬데믹 때 예치한 대손충당금 환입 이슈 역시 사라졌기 때문이다. 

지난주 뉴욕증시에서 성장주로 분류되는 기술주들은 크게 하락했다. 국채금리의 가파른 상승이 악영향을 미쳤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지난주 2.7%를 돌파하며 2019년 3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한 주간 10년물 금리는 30bp(=0.30%포인트) 이상 상승했다. 가파른 금리 상승은 기업들의 미래 기대 수익에 타격을 주기 때문에 성장주의 주가에는 타격을 준다. 

미국 웰스파고의 마이클 슈마허는 최근 수익률이 움직이는 속도를 감안할 때 10년물 국채금리가 3%대로 올라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보았다. 연준의 대차대조표 축소가 이어지면서 국채금리 상승, 즉 가격의 하락을 더욱 부추길 수 있기 때문이다.

다음 주 발표되는 경제지표 중 가장 이목을 끄는 것은 역시 인플레이션 지표다. 3월 소비자물가지수는 2월 소비자물가지수 7.9%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슈마허는 "3월의 소비자물가지수는 연준이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열기 전 마지막 핵심 지표다"라고 지적했다. 예상치를 넘어서지 않고 전망치에 부합하는 수준만 나와도 연준이 기준금리를 50bp 인상하도록 자극할 수 있다고 CNBC는 지적했다. 

바클레이스 이코노미스트들은 3월 CPI가 1.24% 상승해 전년 동월 대비 놀라운 8.5%를 기록, 4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다만 CPI의 전년대비 상승률이 3월에 정점을 찍고 긍정적인 기저효과에 힘입어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LPL의 크로즈비 전략가는 2분기 증시의 거래는 활발하지 않을 것으로 보았다. 그는 "투자자들이 시장이 어떻게 50bp 상승을 흡수하는지 지켜볼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대차대조표 축소는 다음 달에 시작될 수 있으며, 연준은 더 이상 기다릴 수 없다는 생각이 든다"고 설명했다. 다만, 나스닥지수는 지난해 11월 기록한 고점 대비 15%가량 하락해 있어 저점 매수세가 다시 살아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 

긴장이 완화하지 않는 우크라이나 사태 역시 시장에는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는 지난 8일 동부 도네츠크주 북부 도시 크라마토르스크의 기차역을 미사일로 타격해 최소 50명이 사망하고 300여명이 부상을 입었다. 민간인 학살이 이어지면서 러시아에 대한 국제사회 제재의 강도도 더 높아질 수 있다.

한 주 동안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0.3% 하락했지만 금리에 민감한 나스닥종합지수는 3.9% 하락했고 S&P500지수는 1.3% 하락했다. 이번 주 15일은 '성금요일' 휴일로 금융시장이 모두 휴장한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 주요 지표 및 연설 일정
-11일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 연설
미셸 보우만·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 연설
찰스 에번스 시카고 연은 총재 연설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 연설

-12일
3월 NFIB 소기업 낙관지수
3월 CPI
4월 경기낙관지수
레이얼 브레이너드 연준 부의장 지명자 연설
토마스 바킨 리치먼드 연은 총재 연설
앨버트슨, 카맥스 실적

-13일
3월 PPI
JP모건, 블랙록, 델타 에어라인, 베드배스앤드비욘드 실적

-14일
3월 수출입물가지수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수
3월 소매 판매
2월 기업 재고
4월 미시간대 소비자태도지수(예비치)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 연설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 연설
채권시장 오후 2시 조기 마감
골드만삭스, 씨티그룹, 웰스파고, 모건스탠리, US방코프, 유나이티드 헬스, PNC파이낸셜, 라이트 에이드, 앨라이 파이낸셜, 스테이트 스트리트 실적

-15일
'성금요일' 휴일로 금융시장 휴장
4월 엠파이어스테이트 제조업지수
3월 산업생산·설비가동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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