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유시민, 약자 코스프레...계획적 해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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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혜원 기자
입력 2022-04-08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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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사법연수원 부원장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지난 7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부지법에서 열린 속행 공판에 출석,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동훈 사법연수원 부원장이 자신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을 향해 “약자 코스프레를 한다”고 비판했다.
 
8일 법조계에 따르면 한 부원장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거짓말해서 잘못했고 무거운 책임을 지겠다고 절절하게 공개 사과까지 한 유 전 이사장이 이제 와서 ‘후회가 없다’고 말을 바꿨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 부원장은 “유 전 이사장은 몰라서 실수한 게 아니라 이동재 전 채널A 기자가 구속되니 그 여세를 몰아 저를 감옥에 보내려고 검찰수사심의위원회 당일 오전 일부러 방송에 출연해 계획적으로 해코지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유 전 이사장은 전날 서울서부지법에서 열린 결심공판에서 “유튜브에서 의혹을 제기한 건 한 검사장과 아무 상관이 없고, 의식하고 뭘 한 적도 없다”며 “그의 명예를 훼손했다고 생각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또 “제가 처벌 받아도 어쩔 수 없고, 제가 한 일에 후회는 없다”고 덧붙였다.
 
유 전 이사장은 지난 2019년 12월 유튜브 채널 ‘알릴레오’와 언론 인터뷰 등에서 ‘대검찰청 반부패강력부가 2019년 11월 말 또는 12월 초 본인과 노무현재단 계좌를 불법 추적했다’는 취지의 발언을 해 당시 대검 반부패강력부장이던 한 부원장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기소됐다.
 
유 전 이사장은 지난해 1월 22일 노무현재단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올려 자신의 주장이 허위였다고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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