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외국인직접투자, 역대 최대...'그린필드 투자' 대폭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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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석준 기자
입력 2022-04-07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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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국인직접투자, 신고 기준 54억5000만 달러로 14.9%↑

  • :소재·부품·장비 기업 신규 투자 증가 등 실적 보여"

[사진=연합뉴스]

올해 1분기 한국에 대한 외국인직접투자(FDI)가 제조업을 바탕으로 역대 최대실적을 보였다. 투자 대상 중에는 ‘그린필드’ 투자가 대폭 증가했다.

7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022년 1분기 외국인직접투자 동향’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외국인직접투자 금액은 신고기준 전년 동기 대비 14.9% 오른 54억5000만 달러로 역대 최대실적을 기록했다. 도착 기준은 43억3000만 달러다.

투자 건수는 신고기준 전년 동기보다 28.9% 오른 830건, 도착기준 16.1% 오른 663건이다.

산업부는 “우크라이나 사태, 국제유가·원자재가 상승 등 불확실한 전 세계적 투자환경 속에서 투자 금액과 건수 모두 높은 증가율을 기록하고 소재·부품·장비 기업의 신규 투자 증가 등으로 우수한 실적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표=산업통상자원부]

업종별로는 제조업 신고금액이 16억3700만 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267% 증가했다. 증가 업종은 식품(+594.1%), 기계장비·의료정밀(+487.0%), 운송용 기계(+98.1%), 전기·전자(+70.5%), 반도체(+370.7%) 등이다.

국가별로는 EU(-81.3%)를 제외한 미국(284.7%), 일본(95.5%), 중화권(39.0%, 기타(671.1%) 모두 증가했다. EU 감소세는 지난해 1분기 서비스업·인수합병(M&A)형 등 대형 투자로 인한 역기저효과로 풀이된다.

대상별로는 인수합병형 투자가 전년 대비 44.5% 감소했으나 그린필드형 투자가 128.5% 대폭 증가했다. 그린필드형 투자 금액은 37억2000만 달러로 제조업은 243.9%, 서비스업은 112.2% 증가했다. 반면 인수합병형 투자 중에서는 금융·보험과 정보통신이 각각 93.0%, 76.3%씩 줄었다.

신규투자와 증액투자는 각각 42.2%, 7.5%씩 늘었고 장기차관은 3.8% 감소세를 보였다. 신규투자 금액은 14억9000만 달러다. 산업부는 “신규투자에서 제조업과 서비스업 모두 증가했다”면서도 “신고금액은 신규투자만 270만 달러에서 290달러로 소폭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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