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숙 여사, 입고 반납했다는 '샤넬 한글재킷'…전시용은 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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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철 기자
입력 2022-04-06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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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년 프랑스 방문 당시 착용

문재인 대통령이 5일 오전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청와대는 6일 김정숙 여사가 2018년 프랑스 순방 당시 사용했던 샤넬 한글 재킷이 현재 인천국제공항에 전시 중인 옷과 다르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김 여사는 2018년 10월 문 대통령과 함께 프랑스를 국빈 방문할 때 샤넬 재킷을 착용했다.
 
해당 의상은 2015·2016 샤넬 크루즈 패션쇼에서 첫선을 보였던 의상으로 ‘샤넬’, ‘마드므와젤’, ‘코코’, ‘한국’ 등의 한글 단어가 새겨져 있다. 해당 재킷은 샤넬의 수석 디자이너 칼 라거펠트가 직접 제작한 옷으로 알려졌다.
 
해당 재킷은 지난달 17일부터 인천국제공항 T1 3층 출국장에서 전시되고 있다.
 
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은 지난달 30일 CBS라디오에서 “프랑스 순방 때 샤넬 옷을 빌려 입고 다시 돌려준 적이 있다”면서 “샤넬에 돌려줬더니 한글 디자인의 의미가 크니 한국에 기증하겠다고 해서 기증을 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두 재킷의 색상 및 한글 문양 등이 다르다는 지적이 지속적으로 제기되자, 샤넬 측은 지난 5일 “2018년 프랑스 방문 시 김정숙 여사가 착용한 재킷은 대여된 것이고 착용 후 바로 샤넬 측으로 반납됐다”면서 “지난해 11월 샤넬이 국립한글박물관에 재킷을 제작해 기증했다”고 했다.
 
기증이 이뤄진 시점은 김 여사가 이 재킷을 입은 시점보다 3년가량 지난 뒤다. 샤넬 측은 실제 김 여사가 착용했던 제품의 보관 여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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