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글로벌, 부산 에코델타시티에 외벽형 태양광 패널 '솔라스킨'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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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현 기자
입력 2022-04-04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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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벽형 태양광 패널이 적용된 부산 에코델타시티 스마트빌리지 모습 [사진=코오롱글로벌]


코오롱글로벌이 건물 외장재처럼 활용할 수 있는 태양광 패널을 사용해 국내 최초 제로에너지 1등급 주택 단지를 구현했다. 특히, 기존의 유리형 패널이 아닌 필름 기술을 적용해 효율성을 크게 개선했다. 

코오롱글로벌은 부산 강서구 에코델타시티 내 '스마트빌리지'에 자사가 개발한 외벽형 태양광 패널인 '솔라스킨'을 적용했다고 4일 밝혔다. 

총 56가구 규모의 블록형 단독주택 단지로 조성된 스마트빌리지는 스마트시티 시범도시로 개발되는 부산 에코델타시티의 첫 입주단지다. 특히, 해당 단지에는 에너지 자립율 100% 달성을 위해 신재생에너지 복합 시스템을 설계해 국내 주택 단지 최초로 제로에너지 1등급을 달성했다. 

이를 가능하게 했던 기술은 솔라스킨 때문이었다. 솔라스킨은 건축물 외장재로 활용할 수 있는 나노 기술의 유색 필름 기술을 적용한 건물일체형 태양광발전시스템(BIPV·Building Integrated Photovoltaic) 패널이다.

솔라스킨의 개발은 코오롱글로벌과 태양광 패널 전문회사 신성이엔지가 공동 참여했으며, 단지 내 적용은 국토교통부가 지원하는 '저탄소 에너지 고효율 건축 기술 개발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해당 사업의 연구단은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과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연세대학교 등이 참여한다. 

솔라스킨의 최대 장점은 건축 자재의 질감과 색상을 유사하게 구현한다는 점이다. 덕분에 기존 태양광 모듈보다 넓은 면적에 적용 가능해 에너지 생산율을 높일 수 있다. 강한 내구성 역시 장점으로 꼽힌다. 지붕이나 외벽에 사용되는 불소수지필름을 적용해 내구성을 향상시켜, 발전효율 저하의 주원인인 패널 오염에도 강하다.

아울러, 유리 타입의 기존 태양광 패널과 비교했을 때 발전 성능 역시 우수하다.  무광 처리를 통해 빛반사를 최소화해 발전성능을 개선하는 한편, 눈부심 현상도 감소시켜 편안한 사용감을 더했다. 

현재 솔라스킨은 기능성과 안전성 입증을 위해 태양광 모듈 KS 인증, TUV 인증, 내화시험 A등급을 획득했으며, KS인증(KSC 8577) 역시 진행 중이다. 또한 코오롱글로벌은 시공과 유지보수의 용이성을 위해 BIPV 시공 전문회사인 에이비엠과 공동으로 시공공법 특허도 출원했다. 

코오롱글로벌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솔라스킨 기술의 신뢰도와 디자인을 인정받은 것"이라면서 "현재 다수의 프로젝트에 솔라스킨이 시공 중이며 향후 이를 통해 빠르게 확대하는 제로에너지 건축물 정책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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