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폐교에서 평화·문화·공존을 배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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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강대웅·송인호 기자
입력 2022-04-04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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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자체와의 협의·대부를 통해 주민과 함께하는 시설로 변경

[사진=인천시교육청]

인천광역시교육청은 폐교를 지역민들과 함께 이용하는 마을 거점 시설로 변화하는 사업을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현재 인천 관내 폐교는 10곳으로 육로로 접근이 불가능한  4개교를 제외한 6개교를 자체 활용하거나 지자체와의 협의·대부를 통해 주민과 함께하는 시설로 변경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강화도 교동 난정초를 활용해  평화·공존 체험교육을 위한 인천난정평화교육원을 2022년 4월 개원할 예정이다.

이곳에선 우리 사회에 내재하는 갈등을 해결하는 방식을 배우고, 실천하는 교육의 장 역할을 맡게된다.

또 영흥면 내리 내리초는 옹진군과 함께 가족돌봄문화센터로 거듭난다.

2023년 상반기 개원을 목표로, 돌봄 및 가족 친화적인 복지 인프라 구축을 통한 가족 소통 교류의 공간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인천 에코스쿨 및 공연문화아트센터 추진으로 지자체·마을공동체와 협력해 지역의 정서적 중심지로의 기능하도록 조성할 방침이다.
 
도성훈 교육감은 “학교는 마을의 주민에게 꿈과 희망의 공간이지만 폐교가 생겨나면서 지역민의 상실감이 커지기도 한다”며 “폐교를 지역의 구심점, 마을공동체의 터전, 문화의 중심지로 역할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학교숲 조성교 지원 확대 추경 편성
도성훈교육감(가운데)이 학교숲 조성 학교에서 준공테이프를 자르고 있다.[사진=인천시교육청]

이와 함께 인천광역시교육청은 4일 2022년 탄소중립학교 실현을 위한 학교숲 조성교를 확대 지원한다고 밝혔다.
 
시교육청은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기반을 구축하고 탄소중립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학교숲 조성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학교숲 5교 조성을 시작으로 올해는 추경을 통해 10개교에 추가 조성하는 등 총 15개교를 지원한다.

학교숲 조성은 학교자치에 기반해 학생, 교사, 학부모가 자신들이 이용하는 학교 숲을 함께 디자인하고 조성과정에도 참여해 학교숲 조성과정이 교육이 되는 참여형 설계로 추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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