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닻 올린 토종 클라우드 3사] 네이버클라우드 "SaaS 경쟁력 1위...해외 진출도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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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일용 기자
입력 2022-04-04 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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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태창 전무 "국내 아닌 글로벌서 경쟁...아·태 톱3 목표"

박원기 네이버클라우드 대표[사진=네이버클라우드]

네이버클라우드는 경쟁사보다 앞서나가는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상품과 한발 빠른 해외시장 진출이 핵심 경쟁력이다. 

경쟁사가 이제 클라우드 상품을 확대하고 있는 반면 네이버클라우드는 네이버가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AI)과 데이터베이스(DB) 기술을 토대로 현재 응용 상품 203개를 내놓은 상황이다. 5년 전 22개 상품으로 출발한 것과 비교해 9배 이상 늘어났다. 특히 쿠버네티스를 포함한 앱 패키징·배포와 DB를 자동으로 관리하는 클라우드DB 상품은 글로벌 사업자에 뒤지지 않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초대규모 AI '하이퍼클로바', 5G 특화망, AI 로봇 등 네이버와 네이버랩스가 개발한 미래 기술도 클라우드를 통해 제공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이러한 자신감은 사내이사인 김태창 사업본부장(전무) 발언에서도 드러난다. 그는 지난해 네이버클라우드 밋업 행사에서 "네이버클라우드는 국내 사업자 간 경쟁이 아닌 글로벌 사업자와 경쟁하는 넥스트 레벨에 도달했다"며 "국내 클라우드 시장에서 톱2 체제를 공고히 하고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톱3로 거듭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네이버클라우드는 올해 일본,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등 아·태 지역으로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대한다. 기존에는 국내 기업이 해외에서 사업을 편히 전개할 수 있도록 해외 리전(클라우드 데이터센터)을 운영하는 정도였다면 이제는 해외 리전에서 제공하는 상품의 가짓수를 국내 리전과 동일하게 맞춰 해외 기업도 고객사로 유치하겠다는 것이다.

실제로 싱가포르 리전은 '클라우드 펑션'을 포함한 핵심 클라우드DB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고, 지속해서 상품 수를 늘려  국내와 동일한 가짓수의 상품을 제공할 계획이다. 도쿄·태국·베트남 리전의 인프라도 지속해서 확충해 서비스 안정성을 한층 높인 멀티존 환경으로 전환한다.

김 전무는 "네이버클라우드의 기업 고객은 5만곳 이상이며 국내 100대 기업 중 55%가 네이버클라우드를 이용하고 있다. 아마존 전체 매출·영업이익에서 클라우드 비중이 높은 것처럼 네이버클라우드도 네이버 전체 매출에서 20%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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