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위 "국토부·서울시, 도심 주택공급 TF 구성...250만호 속도"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이성휘 기자
입력 2022-04-01 14:55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원일희 브리핑 "靑, 대우조선 문제 제기 감정적 해석"

원일희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수석부대변인이 3월 31일 오후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에서 신용현 대변인을 대신해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1일 국토교통부와 서울시가 도심 주택공급을 위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했다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250만호 공급' 공약 이행을 위한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준비할 것으로 보인다.
 
원일희 인수위 수석부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울 통의동 인수위 기자회견장에서 브리핑을 하고 "수요가 있는 곳에 신속한 주택공급을 이행하는 것이 목표"라며 이같이 말했다.
 
원 부대변인은 "지난달 30일 인수위 부동산TF에서 나온 의견을 실행하는 1호 조치"라며 "국토부는 필요한 제도를 개선하고 서울시는 인허가 등 신속절차를 이행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한편 원 부대변인은 '대우조선해양 신임 대표'를 둘러싼 인수위와 청와대의 충돌과 관련해 "상식이 지켜지지 않은 것에 대한 문제제기를 한 것뿐인데 청와대 측에서 감정적으로 해석한 게 아닌가 한다"고 받아쳤다.
 
그는 "국민 세금이 천문학적으로 들어간 부실 공기업 문제는 새 정부가 국민과 함께 해결해야 할 큰 부담이자 책무"라며 "특정 자리에 대한 인사권 다툼으로 문제의 본질이 호도되거나 변질돼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전날 인수위는 대우조선해양 신임 대표에 문재인 대통령 동생의 대학동기가 선임된 것을 두고 "비상식적이고 몰염치한 처사"라고 비판했다. 그러나 청와대 측은 "대우조선해양의 사장 자리에 인수위가 눈독을 들이고 있었다는 사실이 놀랍다"며 "현 정부든 다음 정부든 정부가 눈독을 들일 자리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대우조선과 대주주인 KDB산업은행 측은 기존 이성근 대표이사의 임기만료에 따른 정상적인 선임이라는 입장이다. 박두선 신임 대표이사는 지난 1986년에 대우조선해양에 입사해 36년 동안 일한 내부 인사로 알려졌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