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전기먹는 하마' 지적에... 美서 "채굴방식 바꾸자" 캠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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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섭 기자
입력 2022-03-30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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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로벌 환경단체 그린피스-크리스 라슨, 주요 일간지에 광고 예정

비트코인 관련 이미지 [사진=연합뉴스]

글로벌 환경운동 단체 그린피스가 ‘전기먹는 하마’로 불리는 비트코인 채굴 방식을 바꾸자는 내용의 광고를 선보일 예정이다.
 
블룸버그통신은 29일(현지시간) 그린피스 미국 지부가 억만장자 크리스 라슨과 ‘기후가 아니라 코드를 바꿔라(Change the code, not the climate)’라는 내용을 담은 60억원 규모의 광고 캠페인에 나선다고 보도했다. 라슨은 암호화폐 리플을 개발한 인물이다.
 
이 광고 캠페인은 뉴욕타임스, 월스트리트저널, 폴리티코 등 주요 일간지에 게재된다.
 
캠페인의 목적은 작업증명(PoW)의 비트코인 채굴 방식을 바꾸는 것이다. 비트코인을 포함한 암호화폐는 컴퓨터 알고리즘을 통해 정해진 연산 작업을 거칠 경우 누구나 일정량을 채굴할 수 있다. 이 과정에서 고도의 연산 능력을 갖춘 고사양 컴퓨터가 필요하기 때문에 전력 소모가 매우 심하다. 비트코인의 경우 발행 총량이 2100만개로 정해져 있는데, 채굴된 비트코인이 늘어날수록 채굴 난이도가 높아지고, 채굴에 드는 전력 또한 늘어난다. 이에 ‘저탄소 채굴’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끊이지 않았다.
 
라슨도 비트코인이 작업증명 방식에서 탈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블룸버그는 이번 캠페인이 비트코인 채굴 방식을 바꿀 가능성을 낮게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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