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마감] 상하이 봉쇄 여파 지속...中증시 일제히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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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예지 기자
입력 2022-03-29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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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하이종합 0.33%↓ 선전성분 0.46%↓ 창업판 0.06%↓

 

[사진=로이터]

29일 중국 증시는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56포인트(0.33%) 하락한 3203.94로 장을 마쳤다. 선전성분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4.86포인트(0.46%) 하락한 1만1895.08로 장을 마감했다. 창업판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46포인트(0.06%) 내린 2592.67로 장을 닫았다. '상하이판 나스닥'으로 불리는 커촹50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80포인트(0.99%) 하락한 1079.93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상하이·선전 증시 거래 대금은 각각 3639억 위안, 5000억 위안으로 집계됐다. 

농·임·목·어업(2.39%), 석탄(1.25%), 의료기기(1.12%), 비행기(0.88%), 바이오 제약(0.87%), 화공(0.28%) 등을 제외한 나머지 업종은 모두 약세를 보였다. 구체적으로 발전설비(-2.01%), 개발구(-1.98%), 석유(-1.88%), 가전(-1.74%), 환경 보호(-1.62%), 가구(-1.58%), 부동산(-1.50%), 전자 IT(-1.35%), 철강(-1.30%), 전자(-1.14%), 제지(-1.03%), 차신주(-0.97%), 미디어·엔터테인먼트(-0.89%), 전력(-0.75%), 비철금속(-0.73%), 자동차(-0.62%), 호텔 관광(-0.58%), 금융(-0.52%), 주류(-0.51%), 유리(-0.45%), 교통운수(-0.30%), 조선(-0.20%), 식품(-0.17%), 시멘트(-0.04%) 등이다. 

이날도 중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악재로 작용했다. 코로나19 신규 감염자 수가 이틀 연속 6000명대를 기록하는 등 확산세가 커지고 있다. 

이에 중국 중앙정부와 지방정부는 코로나19 피해를 입은 기업을 돕기 위해 부가가치세와 부동산세, 토지 사용세 등을 한시적으로 세금을 면제해주거나 줄여주는 정책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또 소비 촉진을 위해 지원책도 마련했다. 다만 지방정부 재정도 한계가 있는 만큼 상황은 녹록지 않아 보인다. 중국 경제 매체 차이신은 "기업 지원 정책 대부분은 6개월 제한적이며 늦어도 2023년 말까지"라고 설명했다.
 
외국인 자금도 하루 만에 썰물처럼 빠져나간 것도 증시를 끌어내렸다. 이날 중국 상하이·선전 증시에 유출된 북향자금(北向資金, 외국인 자금) 규모는 3억2800만 위안으로 집계됐다. 이중 홍콩에서 상하이로 투자하는 후구퉁을 통해 8988만 위안이 순유입된 반면 홍콩을 통해 선전 증시에 투자하는 선구퉁을 통해서 4억1800만 위안이 빠져나갔다. 

한편 이날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 산하 외환교역(거래)센터는 위안화의 달러 대비 기준 환율을 전 거래일보다 0.0092위안 내린 6.3640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위안화의 달러 대비 가치가 0.14% 상승한 것이다. 환율을 내렸다는 건 그만큼 위안화 가치가 상승했음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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