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주총] SK㈜ "주주가치 제고 위해 매년 시총 1% 이상 자사주 매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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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우 기자
입력 2022-03-29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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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가 주주가치를 더욱 높이기 위한 주주환원 정책을 실시한다. 2025년까지 매년 시가총액 1% 이상의 자사주를 매입할 계획이다.

SK는 29일 오전 SK서린빌딩 3층 수펙스홀에서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재무제표 승인의 건 △이사 선임의 건 △감사위원 선임의 건 △이사보수한도 승인 건 등 4개 안건을 원안대로 승인했다. 이에 따라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사내이사로, 염재호 전 고려대 총장과 김병호 전 하나금융지주 부회장이 사외이사로 재선임됐다.

장동현 SK㈜ 대표이사는 “올해 보유 자산 포트폴리오와 투자 전략을 재정비하고 투자 전문성을 강화해 주주환원을 포함한 경영체계를 고도화에 나설 것”이라며 “거친 시장 환경에서도 적극적 수익 실현과 자산 효율화를 통해 차별적 성과를 달성하는 진정한 프런티어로 도약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특히 SK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주주환원 정책 강화 방안을 제시했다. 이성형 SK 재무부문장(CFO)은 “경상 배당 수입 30% 이상을 배당하는 기존 정책과 함께 IPO(기업공개) 등 투자 포트폴리오에서 발생한 이익을 재원으로 2025년까지 매년 시가총액의 1% 이상 자사주를 매입할 것”이라며 “자사주 소각도 주주환원의 한 옵션으로 고려하겠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미래 신사업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로 글로벌 시장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창출하겠다는 각오다. 김양택 SK 첨단소재투자센터장은 “고성장을 예고하는 반도체 소재와 배터리 소재, 전기차 공급망 영역에서 선제적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면서 “올해는 그룹14 합작회사(JV)의 음극재 상업 설비 완공부터 베이징 이스프링과의 단결정 양극재 사업 합작회사 설립 등 차세대 배터리 소재 사업에서 가시적 성과를 창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동훈 SK 바이오투자센터장은 “지난해 원료의약품 위탁생산(CMO) 통합법인 SK팜테코의 연결 매출은 전년 대비 약 19% 성장했다”라며 “프랑스 이포스케시 인수와 미국 CBM 투자 등 고속 성장하는 세포·유전자 치료제 CMO 영역으로 사업 확장에 성공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올해는 CMO 부문에서 기존 합성 원료의약품 사업의 안정적 성장과 동시에 세포·유전자 치료제 사업의 조기 가치성장을 이루고, 제약 부문에서도 고성장 바이오 신약 분야에 진출해 제2의 SK바이오팜을 육성하겠다”라고 덧붙였다.

김무환 SK 그린투자센터장은 “탈탄소를 중심으로 대체 에너지, 지속가능식품, 환경 기술, 이산화탄소 처리 등 4대 핵심 영역을 중심으로 해외 유망 자산에 대한 거점 투자와 사업화 기반을 확보했다”면서 “올해는 이들 자산을 바탕으로 국내와 아시아 지역에서의 사업을 가속화하는 동시에 글로벌 핵심 사업 기반을 지속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장동현 SK㈜ 대표이사 부회장이 29일 서울 서린동 소재 SK빌딩에서 열린 정기주주총회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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