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비스앤빌런즈, 모바일 스타트업 '스무디' 인수… "앱 고도화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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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은 기자
입력 2022-03-28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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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비스앤빌런즈에 합류한 스무디 멤버 [사진=자비스앤빌런즈 ]



택스테크 스타트업 자비스앤빌런즈는 모바일 스타트업 ‘스무디’를 인수하고, PMI(인수 후 통합) 작업을 완료했다고 28일 밝혔다.
 
2017년 설립된 스무디는 여러 사람이 고화질로 영상통화를 할 수 있는 모바일 앱 스무디를 개발했다. 스무디는 자신을 나타낼 수 있는 증강현실(AR) 기반의 다양한 감정표현 기능과 참신한 이용자환경·이용자경험(UI·UX), 우수한 앱 개발 기술력 등으로 주목 받아왔다.
 
스무디는 소셜 분야에서 국내 4위와 아랍에미리트 1위를 기록하는 등 글로벌 MZ세대 사이에서 인기를 끌며 누적 200만 다운로드를 돌파했다. 그 가치를 인정받아 퓨처플레이, 롯데액셀러레이터, 해시드, 서울대기술지주 등으로부터 총 35억원 투자를 유치하기도 했다.
 
삼쩜삼은 스무디의 앱 개발 기술력 및 노하우를 내재화하기 위해 전격 인수를 결정했다. 그동안 웹을 통해 서비스를 제공해 온 삼쩜삼은 최근 앱을 출시하며 고객의 편리성과 접근성을 높인 바 있다. 이번 인수를 통해 1년에 한 번 종합소득세 정기신고 시에만 이용하는 서비스가 아닌, 1년 상시 긱 워커를 위한 종합 서비스로 나아가기 위한 발판으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인수 대상에는 스무디의 인적자원도 포함됐다. 이한국과학기술원(KAIST) 문화기술대학원 석박사 및 삼성전자 UX센터 책임연구원 출신 조현근 스무디 대표를 포함, 모바일 앱 개발에 특화된 우수 인재들이 지난해 7월부터 자비스앤빌런즈에 합류했다. 이들은 삼쩜삼의 안드로이드 및 iOS 양대 앱 개발 및 출시에 집중하고 있다.
 
조현근 모바일 리드는 “스무디의 모바일 기술과 UX 전문성을 삼쩜삼의 비즈니스에 접목하면 삼쩜삼이 더욱 빠르게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이 들었다”며 “특히 ‘고객의 부를 증대한다’는 삼쩜삼의 비전에 공감해 자비스앤빌런즈 합류를 결정했다”고 전했다.
 
기존 스무디 멤버는 삼쩜삼 앱 운영 및 관리를 비롯해 개인사업자를 위한 신규 서비스 개발에도 참여할 계획이다. 또한 △긱 워커의 세금 환급을 돕는 삼쩜삼 TAX △양질의 긱잡을 끊임없이 연결해주는 삼쩜삼 JOB △긱 워커의 재무안정성을 높여주는 삼쩜삼 MONEY △긱 워커의 주체적인 시간 운용을 돕는 삼쩜삼 LIFE 등 긱 워커의 생활에 밀착된 슈퍼앱 로드맵도 준비 중이다.
 
김범섭 자비스앤빌런즈 대표는 “삼쩜삼은 많은 고객들이 쉽고 편리하게 세무 업무를 볼 수 있는 직관적인 UI, UX와 이를 뒷받침하는 모바일 구현 기술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는데, 이런 점에서 조현근 대표와 스무디 팀이 이 과제를 해결하는데 적임자라는 확신이 들었다”며 “자비스앤빌런즈는 앞으로도 삼쩜삼의 편리성 제고와 다양한 신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적극적인 M&A 추진 및 인재 영입 등을 통해 서비스 확장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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