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치 플레이까지 우승한 스코티 셰플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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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훈 기자
입력 2022-03-28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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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GC 델 매치 플레이 결승

  • 셰플러, 키스너 누르고 우승

  • 코너스는 3위, 존슨은 4위

  • 2월부터 3승…가파른 상승세

WGC 델 테크놀로지스 매치 플레이 우승컵을 들고 환하게 웃는 스코티 셰플러. [사진=AP·연합뉴스]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다. 2월 첫승을 시작으로 이날 매치 플레이에서 3승을 쌓았다.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델 데크놀로지스 매치 플레이(총상금 1200만 달러·약 146억2900만원) 다섯째 날 4강과 결승이 3월 28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의 오스틴 컨트리클럽(파71·7108야드)에서 열렸다.

16강과 8강을 뚫고 4강에 안착한 선수는 셰플러, 더스틴 존슨, 케빈 키스너(이상 미국), 코리 코너스(캐나다)였다.

4강 대진은 셰플러-존슨, 키스너-코너스였다. 4강 결과 셰플러가 1홀 남기고 3홀 차로 존슨을, 키스너가 2홀 차로 코너스를 눌렀다.

셰플러와 키스너는 결승으로, 패배한 존슨과 코너스는 3위 결정전으로 향했다.

3위 결정전에서는 최근 부진한 존슨이 또다시 패배를 맛봤다. 코너스에게 1홀 남기고 3홀 차로 패배했다. 존슨은 4위, 코너스를 3위에 위치했다.
 

우승 직후 아내(메러디스)와 포옹하는 스코티 셰플러. [사진=연합뉴스]

결승에서는 시종일관 셰플러가 경기를 주도했다. 그는 2번 홀(파4) 파로 첫 홀을 따냈다. 3번 홀(파3)과 6번 홀(파5) 버디로 두 홀을 더 따냈다. 

3홀을 앞선 채 후반전에 돌입했다. 승부가 확실하게 기운 것은 14번 홀(파4)에서다. 셰플러는 2온 1퍼트(4.5m) 버디, 키스너는 3온 2퍼트 보기를 기록했다.

셰플러의 샷감과 퍼트감이 키스너를 뛰어넘었다. 

키스너는 이 대회에서 강한 면모를 보였다. 2018년 준우승, 2019년 우승을 기록했다. 이번 결승에서는 다승(2승)을 노렸었다.

그런 그를 막아선 건 셰플러의 가파른 상승세다. 지난해(2021년) 이 대회에서  준우승을 거두기도 했고, 올해(2022년) 들어 우승컵을 쓸어 담고 있기 때문이다.

다음 홀(15번 홀)에서 두 선수 모두 파를 기록하며 승부가 났다. 셰플러의 3홀 남기고 4홀 차 우승이다. 우승 상금은 210만 달러(약 25억7000만원).

이로써 셰플러는 지난 2월 WM 피닉스 오픈에서 거둔 생애 첫승 이후 3승을 쌓았다. 두 번째 우승은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에서다. 2021년 이 대회 준우승의 한도 함께 풀었다.

셰플러는 1996년 6월 21일 생으로 미국 나이로는 생일이 지나지 않아 25세다. 키 191㎝, 몸무게  91㎏으로 거구다.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태어났다. 지역 학교인 텍사스 대학교에 다니다가 프로로 전향한 것은 지난 2018년이다.

그의 남자골프 세계 순위(OWGR)는 현재 5위다. OWGR 사무국은 이 대회 우승 점수로 72점을 달았다. 발표가 나진 않았지만, 셰플러의 총점은 433.98점이 된다. 소화한 대회 수는 53개로 평균은 8.1883점이다. 1위 욘 람(스페인)의 턱밑까지 따라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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