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만 군위군수, 윤 당선인에 '군위 대구편입 속도 내 달라' 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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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이인수 기자
입력 2022-03-25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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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 당선인, 군위군 입장 충분히 공감

  • 윤 당선인, 정희용 국회의원에 당 차원 해결 지시

김영만 군위군수가 윤석열 당선인을 만난 자리에서 축하의 인사와 군위군의 대구시 편입의 조속 추진을 건의 후 윤 당선인의 당 차원 해결 지시를 받아 기뻐하고 있다. [사진=군위군]

군위군은 김영만 군위군수가 3월 25일 대통령직인수위원회를 방문해 윤석열 당선인을 만난 자리에서 먼저 축하의 인사를 하고 당선인에 대한 전국 1위의 투표율과 전국 1위 지지율을 보낸 군위군민의 기대와 열망을 전하며, 군위군의 대구시 편입의 조속 추진을 건의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김 군수는 “군위군의 대구편입은 지역사회의 합의를 통해 지역정치권에서 제안하고 동의한 것으로, 대구·경북 상생발전을 위한 통합 신공항 건설의 전제이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편입 관련 법안이 국회에서 지연되고 있는 일련의 과정”이라고 설명했으며, “당선인의 공약인 ‘대구경북 통합 신공항 조기 건설’을 위해서는 대구편입이 반드시 필요하다”라고 호소했다.
 
이에 윤석열 당선인은 군위군민의 지지에 대한 감사 인사를 전하며, 차기 정부에서 통합 신공항의 조속 추진을 약속했다.
 
특히, 지금 차질을 빚고 있는 대구편입에 대해서는 배석한 고령, 성주, 칠곡이 지역구인 정희용 국회의원에게 당차원에서 협의해 잘 해결해 줄 것을 지시했다.
 

김영만 군수가 김병준 지역균형발전특별위원장을 만나 김 위원장과 군위군 대구편입이 해결되어야 한다는 데 입장을 같이했다.[사진=군위군]

이어 김영만 군수는 김병준 지역균형발전특별위원장을 만나 대구편입에 대해 의견을 나누었으며, 이에 김 위원장은 군위군 대구편입이 조속히 해결되어야 한다는 데 입장을 같이했다.

한편, 지난 2월 군위군의 대구편입이 국민의힘 소속 김형동 의원의 반대로 멈추자, 군위군민과 각종 단체에서는 강력한 유감을 밝히고, 탈당계를 제출하려는 등 여러 움직임이 있었다.
 
그러나 군위군내에서는 3월 또는 4월 임시회에서 대구편입 법률안을 처리한다는 대구‧경북 국회의원들의 이야기에 힘을 모아주자는 쪽으로 여론이 돌아선 것으로 분석되었었다.
 
이러한 어수선한 분위기로 인해 군위군의 투표율에 대한 우려의 관측도 있었으나, 선거에 대한 높은 관심으로 사전투표에서부터 경북도내 1위 또는 2위를 오르내리다가 최종 투표율은 도내 1위로 마무리해 걱정을 깔끔이 잠재웠다.
 
경북도내 최고 투표율과 전국 1위의 윤석열 당선인 지지율을 기록한 이면에는, 이번 대선에서 투표 참여를 통해 대구편입에 대한 의지를 모아 다가오는 4월에는 정치권의 확실한 결정을 기대하는 속내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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