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인수위 파워그룹] 尹인수위 기조간사 추경호, 경제·금융 정책 두루 섭렵한 '경제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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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슬기 기자
입력 2022-03-25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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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1월, 윤석열·이준석 갈등 해결 단초…尹 이때부터 눈여겨봐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 [사진=추경호의원실]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위원장은 지난 14일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을 기획조정분과 간사로 인선했다. 기획조정분과는 인수위 전체 업무 총괄과 업무 분장, 분과별 협력조율, 정부조직개혁 태스크포스(TF) 등을 담당한다.

추 의원은 경제정책과 금융정책을 두루 섭렵한 경제통이다. 1961년 행정고시에 합격한 추 의원은 총무처를 시작으로 경제기획원, 재정경제원, 대통령 경제수석비서관실, 재정경제부 등을 두루 거쳤다.

1999년에는 세계은행(IBRD)에 파견됐고 2006년에는 프랑스 파리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대표부에서 참사관으로 근무했다.

이명박 정부 시절인 2010년에는 대통령실 경제금융비서관, 2011년에는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을 지냈다.

박근혜 정부 시절인 2013년에는 기획재정부 제1차관, 2014년 국무조정실 실장을 역임했다. 이후 2016년 제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대구 달성군 선거구에 새누리당 후보로 공천을 받아 당선됐다.

이어 21대 총선에서도 마찬가지로 대구 달성군에서 공천받아 재선에 성공했다.

추 의원은 문재인 정부의 경제정책을 정면으로 비판해 온 인물이다. 추 의원과 윤 당선인의 인연은 당선인이 가장 어려웠던 시기에 이뤄졌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의 갈등으로 지지율이 추락하던 지난 1월 당시 윤 당선인은 선거대책본부 해체를 선언하며 초강수를 뒀다. 하지만 이 대표와의 갈등은 쉽게 해결되지 않았다.

당시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였던 추 의원은 돌연 대표 사퇴 결의를 의원총회에 제출했다. 이는 추 의원이 대선을 앞두고 이 대표를 역으로 공격하는 총대를 멘 것으로 파장이 컸다.

대표 사퇴 결의 후 이 대표와 윤 당선인 갈등은 극적으로 봉합됐고, 선거 승리 발판이 됐다는 평가가 많다. 윤 당선인이 추 의원을 눈여겨보기 시작한 결정적 시기도 이때라고 알려졌다.

△1960년 대구
△고려대 경영학과, 오리건대 경제학 석사
△행정고시 25회 합격
△1998년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2013년 기획재정부 제1차관
△제20대 국회 전반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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