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억원 "美 연준 금리인상 결정, 국내 금융시장 영향 제한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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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아라 기자
입력 2022-03-17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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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변동성 크게 확대되면 한은과 공조"

이억원 기획재정부 1차관 [사진=연합뉴스]

정부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16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한 것과 관련해 "국내 금융시장이 받을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평가된다"고 밝혔다.

이억원 기획재정부 1차관은 17일 서울 은행회관에서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연준은 기준금리를 0.25∼0.50%로 0.25%포인트 인상했다. 3년 3개월 만이다. 

이 차관은 "이번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결정이 당초 예상에 부합한 수준이고 우크라이나와 러시아간 협상 기대 등도 반영됨에 따라 간밤 국제금융시장은 주가 상승, 금리 상승, 달러화 약세 등을 시현하며 안정적 흐름을 보였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 금융시장 영향과 관련해 "이번 연준회의 결과와 러시아 디폴트 관련 소식을 무리 없이 소화한 점 등과 우리 경제의 대외신인도 등을 감안할 때 국내 금융시장 영향도 제한적"이라고 분석했다.

이 차관은 달러 유동성 불안 발생에 대비해 "코로나19 위기 때부터 완화해 운용 중인 선물환 포지션 한도를 최소 2분기까지 유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또 국채시장과 관련해선 "시기별 발행물량 조절 등을 활용해 시장변동성 확대 가능성에 적극 대응하는 한편, 변동성이 크게 확대될 경우 한은과의 적극적 공조 등을 통해 선제적으로 시장안정조치를 시행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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