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케미칼, 美 크레이튼 인수 완료...글로벌 경영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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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현 기자
입력 2022-03-14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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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케미칼이 미국 크레이튼사 인수를 완료했다.
 
DL주식회사는 14일 크레이튼사가 자회사인 DL케미칼과의 합병에 필요한 모든 조건을 충족시켰으며 15일에 모든 인수 절차가 마무리될 계획이라고 밝혔다.
 
DL케미칼은 지난해 11월 미국 규제 당국의 승인에 이어서 중국, 독일 등 주요국의 승인 절차를 모두 매듭지었다. 이로써 DL케미칼은 인수 발표 6개월 만에 크레이튼을 공식적으로 품에 안으며 글로벌 석유화학 기업으로 거듭나게 됐다. 크레이튼은 미국과 유럽 스타이렌블록코폴리머(SBC) 시장 1위 기업이자 세계 최대 규모의 바이오케미칼 회사다.
 
DL케미칼은 크레이튼이 보유한 최신 기술을 통해 스페셜티 시장 확대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크레이튼은 800개 이상의 특허를 보유한 기술 기업으로 미국과 유럽 등지에 5개의 연구개발(R&D)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크레이튼은 이미 재질이 다른 플라스틱의 혼합 재활용을 가능하게 하는 서큘러(CirKular), 바이러스를 포함한 미생물을 99.99%까지 살균할 수 있는 바이액삼(BiaXam), 메모리폼 매트리스 소재 등 친환경 및 일반 소비자 생활에 밀접한 기술제품들을 시장에 선보인 바 있다.

DL케미칼은 또 크레이튼이 보유한 글로벌 생산 거점과 판매망, 물류 네트워크를 DL케미칼의 석유화학사업 운영능력에 접목해 수익성을 향상시킨다는 계획이다.

DL케미칼 관계자는 “크레이튼은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을 보유한 기업으로 이번 인수를 통해 DL케미칼은 R&D 역량의 제고뿐만 아니라 글로벌 석유화학 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었다”며 “DL케미칼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국내외 투자를 통해 글로벌 시장의 선도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미 오하이오주 벨프레에 위치한 크레이튼사 SBC 생산 공장. [사진=DL케미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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