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소식]부산시, 단백체분야 세계 최대 학술행사 유치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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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박연진 기자
입력 2022-03-10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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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7년 서울 개최 이어, 16년만에 국내 유치 '쾌거'

‘HUPO 2023’은 한국단백체학회(HUPO 2023 조직위원회) 주관으로 2023년 9월 16일부터 20일까지 5일간 부산 벡스코 컨벤션홀에서 열릴 예정이다.[그래픽 =박연진 기자]

부산시가 인간 프로테오믹스 분야 세계최대 학술행사인 '2023 세계단백체학회'를 16년만에 유치했다.

세계단백체학회(HUPO)는 지난 2001년 설립돼 인간의 질병을 더 잘 이해할 수 있도록 새로운 기술 및 훈련 개발을 도모하고 국제협력을 통해 세포 내 단백질의 기능 및 변화에 관해 연구하는 학문 분야인 인간 프로테오믹스 관련 국제기구이다.

전 세계 54개 국가 5000여 회원의 과학자들이 가입, 활동하고 있으며, 인간단백질에 관련 연구와 결과를 논의한다.

지난 2002년 프랑스에서 처음 개최된 이후 미주, 아시아·오세아니아, 유럽·아프리카 대륙을 매년 순회하며 열리고 있다. 한국에서는 2007년 서울에서 성공적으로 개최된 바 있고, 이번 유치를 통해 부산이 역대 두 번째 개최지가 된다.

 ‘HUPO 2023’은 한국단백체학회(HUPO 2023 조직위원회) 주관으로 2023년 9월 16일부터 20일까지 5일간 부산 벡스코 컨벤션홀에서 열릴 예정이며, 40여 개국 1800여 명이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총회를 비롯해 학술발표 및 초청 강연, 전시회 등 대중 참여 행사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 부산시, 간편 수산가공품 개발 8억원 지원
비대면 시대에 발맞춘 수산가공품 경쟁력 강화
 

[그래픽 =박연진 기자]

부산시는 영세기업의 고부가 수산 가공식품 시장 진입을 유도하고, 안정적 기업 경영에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난해에 이어 ‘간편 수산가공품 개발 지원’을 이어간다고 밝혔다.

사업설명회 및 수혜기업 선정심의회를 통해 지원 대상으로 11개 업체를 선정했으며, 토탈 케어 지원에 3개 업체, 업그레이드 및 뉴테크 패키징 기술 지원에 각각 4개 업체다.

사업비는 총 8억원(국비 4억, 시비 4억)으로, 수산가공선진화단지에 소재하고 있는 수산물종합연구센터가 위탁해 수행한다.
◆부산시, 일석이조 '임산부 친환경 농산물 지원'...연 48만 원 상당 지원
 임산부 7012명에  18일부터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 첫 공급

[그래픽 =박연진 기자]

부산 지역에 거주하는 임산부는 앞으로 시중가의 20%만 부담하면 1년 동안 친환경 농산물을 구매할 수 있게 된다.

부산시가 임산부와 아기에게 건강하고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는 동시에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농업인들에게 안정적이고 새로운 판로 확대를 위해 올해부터 '임산부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 지원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임산부가 친환경농산물 쇼핑몰에서 유기농수산물, 무농약 농산물, 유기가공식품 등으로 구성된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를 구매하면, 구매금액의 80%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시는 이 사업을 위해 총사업비로 33억 6500만원을 투입한다. 시는 지난 2월 2021년 이후 출산 산모와 임신부를 대상으로 사업 대상자를  모집해 총 7012명의 임산부를 지원 대상으로 확정했다.

지원 대상 임산부는 오는 12월 15일까지 월 4회(연 16회) 이내, 회당 최소 3만 원에서 최대 10만 원까지의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 구매분을 지원받을 수 있다.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는 선택형과 완성형으로 2개 상품으로 준비된다. 선택형 꾸러미는 부·울·경 지역 등에서 생산된 친환경 농산물과 유기가공식품 중 임산부가 필요한 품목을 직접 고를 수 있고, 완성형 꾸러미는 구성이 갖춰진 제품을 원하는 가격대, 품목에 맞게 선택하면 된다.[그래픽 =박연진 기자]

한편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는 선택형과 완성형으로 2개 상품으로 준비된다. 선택형 꾸러미는 부·울·경 지역 등에서 생산된 친환경 농산물과 유기가공식품 중 임산부가 필요한 품목을 직접 고를 수 있고, 완성형 꾸러미는 구성이 갖춰진 제품을 원하는 가격대, 품목에 맞게 선택하면 된다.

첫 공급은 오는 18일부터 시작된다. 금정·기장친환경 급식센터에서 구매 물품을 취합 후 택배 등을 통해 주 1회 지원 대상 임산부의 거소지로 배송할 예정이다.
◆부산시, 노후 주책 석면 슬레이트 지붕 철거·처리비 지원 확대

슬레이트(slate)는 지붕·천장·내장·외장 등에 사용되는 대표적인 석면 고함량(10~15%) 건축자재로, 내구연한(30년)이 지나면 석면비산으로 시민건강에 큰 위협이 될 수 있다. [사진=부산시]

부산시가 노후 주택 슬레이트 지붕 철거와 취약계층을 위한 지붕개량 지원 사업을 확대 추진한다.

부산시는 시민들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지난 2012년부터 슬레이트 철거사업과 지붕개량 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으며, 지금까지 1만2159동의 슬레이트 지붕을 철거하고, 취약계층 1417동에 지붕개량을 지원했다.

올해는 총사업비 50억원을 투입한다. 주택의 경우, 취약계층에는 슬레이트 철거·처리비 전액을 지원하고, 일반 가구에는 최대 432만원까지 지원한다. 

축사·창고 등 비주택의 경우, 면적이 200㎡ 미만이면 전액이 지원되며, 지붕개량 사업의 경우 취약계층에는 800만원을, 일반가구에는 460만원을 지원한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경제적 부담으로 철거 및 지붕개량을 하지 못한 일반 가구의 자부담을 덜기 위해 지원금을 확대했다.

아울러, BNK부산은행, 세정 등 지역 기업들과 힘을 모아 시민건강 보호에도 적극 나선다. 시는 시 지원금과 기업들의 협찬으로 별도 자부담 없이 슬레이트를 일괄 철거하고, 지붕 개량을 추진하는 ‘슬레이트 제로존(Zero-Zone) 사업’을 시범 추진한다. 대상지는 부산진구 동평로225번길 일원의 13개 동으로 이를 통해 사업성과를 극대화할 뿐만 아니라 시민들이 체감하는 주거환경 개선사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슬레이트 철거 및 지붕개량 사업 참여 신청은 거주지 구·군 환경부서(환경위생과)로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신청서가 접수되면 부산환경공단에서 현장을 확인한 후 철거공사를 시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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