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진파워 주가 17%↑…무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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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희 기자
입력 2022-03-10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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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일진파워 주가가 상승 중이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일진파워는 이날 오전 9시 7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3500원 (17.46%) 오른 2만3550원에 거래 중이다.

일진파워 주가는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10일 제20대 대통령으로 당선되면서 '탈원전 정책'으로 대표됐던 문재인 정부의 에너지 전환 정책이 폐기되는 등 원전 정책의 180도 변화가 예상되자 상승 중인 것으로 풀이된다.

윤 당선인의 원전 공약이 현 정부의 탈원전 정책 백지화와 함께 친원전 정책을 토대로 한 원전 최강국 도약으로 요약되기 때문이다.

윤 당선인이 지난달 자신의 페이스북에 게재한 '탈원전 백지화, 원전 최강국 건설'이라는 한 줄 공약은 차기 정부의 원전 정책 방향을 한눈에 보여준다는 평가다.

그중 탈원전 정책 폐기와 함께 첫 번째 공약으로 언급한 신한울 3·4호기 건설 즉시 재개는 윤 당선인이 내놓은 원전 정책의 정체성을 보여주는 대표 사례 격이다.

경북 울진군의 신한울 3·4호기는 1400메가와트(㎿)급 한국 신형 원전 2기를 짓는 사업으로, 원래 2015년 건설이 확정돼 올해와 내년에 각각 준공될 예정이었으나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 기조로 인해 공사가 기약 없이 미뤄지며 사실상 백지화된 상태다.

그 사이 이미 토지매입비와 기기 사전 제작 비용 등이 투입돼 7790억원에 이르는 손실이 발생했으며, 공사 취소 시 두산중공업이 한국수력원자력을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할 가능성이 있어 추가 손실 비용이 발생할 수도 있다.

그러나 윤 당선인이 신한울 3·4호기 건설 즉시 재개를 공약으로 내건 만큼 차기 정부에서 공사가 재개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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