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탁수 나온 '빌트인 듀얼 냉온정수기' 자발적 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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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지 기자
입력 2022-03-08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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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용 중지 권고…렌털료 환불·계약 해지 등 조치"

LG전자가 빌트인 듀얼 냉온정수기 일부 제품에 대해 자발적 교체를 실시한다.

LG전자는 빌트인 듀얼 정수기 중 온수 기능이 있는 1개 모델을 자발적인 교체에 나선다고 8일 밝혔다. 지난해 10월 1일부터 지난달 28일까지 생산해 판매 및 설치된 제품 대상이다.

해당 제품 1만300대 중 현재 33대에서 온수 급수 밸브의 부식으로 온수가 나오지 않거나, 탁한 온수가 나오는 사실을 확인한 데 따른 조치다. 국가공인 수질검사기관인 자체 물과학연구소와 제3 검사기관을 통해 해당 탁수를 분석했다.

크롬과 철 등 2개 성분 함유량과 탁도가 먹는 물 수질 기준을 초과했다. 이를 기반으로 서경대학교 위해성평가연구소에 탁수 위해성 분석을 의뢰했고, 음용에 따른 건강 영향 발현 확률이 매우 낮을 것으로 사료된다는 평가를 받았다.

먼저 해당 제품 사용 고객에게 문자메시지와 전화로 사용 중지를 권고하고, 빠른 시일 내 싱크대 하단 정수기 본체 또는 부품을 교체한다. 렌털 고객에게는 사용한 기간 렌털료를 환불하고, 고객이 원할 경우 위약금 없는 계약 해지가 가능하다.

또 구매 고객에게도 사용한 기간 렌털료에 상응하는 금액을 지급하고, 원할 경우 환불이 가능하다. 교체가 이뤄지기 전까지는 생수 구매 비용을 지급한다.

LG전자는 “고객들께 불편을 끼쳐 드린 데 대해 깊이 사과드리고, 조속히 조치를 완료하겠다”라고 전했다.
 

LG전자 빌트인 듀얼 냉온정수기[사진=LG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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