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 카페 라운지엑스, 에버랜드점 오픈

핸드드립 커피, 아이스크림 등 로봇이 제공

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로봇 기능도 확대 적용

자동화 레일 시스템이 탑재된 핸드드립 바리스타 로봇[사진=라운지엑스]

서비스 로봇 스타트업 라운지랩이 경기도 용인 에버랜드에 로봇 협업 카페 '라운지엑스' 신규 매장을 연다고 7일 밝혔다.

라운지엑스 에버랜드점은 테마파크 콘셉트에 맞춰, 다양한 연령층에게 특별한 경험을 전달할 수 있는 로봇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단일 매장으로는 최다 개수인 총 6대의 협동 로봇이 설치될 예정이다.

라운지엑스는 기존 핸드드립 로봇에 자동화 레일 시스템을 탑재해 효율성을 강화했다. 매장에 설치된 2대의 바리스타 로봇은 쉼 없이 커피를 생산할 수 있어, 비교적 오랜 시간이 소요되던 핸드드립 방식으로 추출되는 프리미엄 커피를 빠르게 제공할 수 있다.

아이스크림 로봇은 3대를 동시에 설치해 엔터테인먼트 기능을 강화했다. 한 번의 신호로 다수의 로봇이 동시에 움직이도록 하는 '싱크로나이즈' 기능을 적용해, 퍼레이드 등 특정 시간대에 3대의 아이스크림 로봇이 동시에 춤을 춘다.

특히 3월 중에는 새롭게 개발된 초콜릿 바리스 로봇도 선보일 예정이다. 인공지능 비전 기술이 적용된 신규 로봇은 얼굴인식 기능을 통해 고객을 인지하고, 인사를 건네거나 초콜릿을 선물로 주는 등 로봇과 교감하는 듯한 경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라운지랩은 이번 라운지엑스 에버랜드점을 시작으로, 다양한 로봇 기술을 확대 적용해 에버랜드와 지속적인 협력 관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라운지랩 황성재 대표는 "테마파크가 첨단 기술을 바탕으로 환상을 현실화한다는 점에서, 라운지랩이 추구하는 로봇 서비스 경험과 맞닿아 있다"며 "그동안 개발해온 기술이 종합적으로 적용되어 선보여지는 새로운 서비스 로봇이 에버랜드 방문객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