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위안화 고시환율(4일) 6.3288위안...가치 0.43%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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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예지 기자
입력 2022-03-04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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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위안화 강세에 '제동'

[사진=게티이미지뱅크]

4일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 산하 외환교역(거래)센터는 위안화의 달러 대비 기준 환율을 전 거래일보다 0.0272위안 올린 6.3288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위안화의 달러 대비 가치가 0.43% 내렸다는 것이다. 환율을 올랐다는 건 그만큼 위안화 가치가 하락했음을 의미한다.

전 거래일인 3일 상하이 외환시장에서 위안·달러 환율 종가는 6.3202위안이었다. 인민은행이 전 거래일 시장 종가를 참고·반영해 기준환율을 결정하는 걸 감안하면, 3일 위안화 가치를 상대적으로 낮춰 고시했다고 볼 수 있다.

최근 서방의 러시아에 대한 금융 제재가 최근 위안화 강세를 부추기고 있다. 이에 인민은행이 위안화 강세 흐름에 제동을 걸고 나섰고 당국의 개입 경계감에 이날 역내외 시장에서 위안화가 약세를 나타냈다. 

한편 이날 위안화의 유로화 대비 기준 환율은 6.9884위안, 엔화(100엔) 대비 환율은 5.4732위안, 영국 파운드화 대비 환율은 8.4385위안으로 고시됐다. 위안화 대비 원화 고시 환율은 191.15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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