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2월 판매실적 반등 성공···반도체 수급난 후 최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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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동 기자
입력 2022-03-02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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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의 지난달 판매실적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 증가했다.

현대차는 올해 2월 국내 5만3010대, 해외 25만1603대 등 총 30만4613대를 판매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1.4% 증가한 수치다. 국내는 1.7%, 해외는 1.3% 각각 늘었다.

월간 판매실적이 전년 동월 대비 증가한 것은 지난해 6월 이후 8개월 만이다. 지난해 하반기 반기도 수급난이 발생하면서 판매실적을 늘리기 어려운 환경이 조성됐기 때문이다.

현대차는 아이오닉 5, 캐스퍼, 스타리아, GV60 등 경쟁력 있는 신차 출시와 반도체 부품 수급 문제의 점진적 완화, 반도체의 유연한 배분 등을 실적 호전의 배경으로 들었다.

국내 시장에서 세단은 그랜저 4490대, 쏘나타 4176대, 아반떼 3697대 등 1만2389대가 팔렸다.

레저용 차량(RV)은 팰리세이드 3900대, 싼타페 1680대, 투싼 2684대, 아이오닉5 3995대, 캐스퍼 3304대 등 1만7천751대가 판매됐다.

상용차 가운데 포터는 7995대, 스타리아는 2057대가 팔렸고, 중대형 버스와 트럭은 1802대 판매고를 기록했다.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의 경우 G80 4655대, GV60 349대, GV70 20592대, GV80 1782대 등 1만1016대가 팔렸다.

현대차 관계자는 "반도체 부품 문제 등 경영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에도 차량 생산일정 조정 등을 통해 공급 지연 영향을 최소화할 것"이라며 "경쟁력 있는 신차를 출시하는 한편 내실 있는 판매 전략을 펼쳐 시장 점유율 확대와 수익성 강화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그랜저 [자료=현대자동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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