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2.4원 상승 출발…"러-우크라 전쟁 피로감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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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지 기자
입력 2022-02-28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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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7 러 SWIFT 제재로 금융 충격 영향도

[사진=게티이미지뱅크]

28일 원·달러 환율이 상승 출발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2.4원 오른 1204.0원에 장을 시작했다. 

주말 간 러시아 국제은행간통신협회(SWIFT·스위프트) 퇴출 결정 및 러시아군 키예프 진입 시도 등으로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커진 영향이다. 러시아 SWIFT 퇴출 제재안은 러시아와 거래하는 타 기업들과 천연가스 시장에 큰 영향력을 행사한다. 때문에 인플레이션 경계심이 고조 되며 위험선호 현상을 훼손한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미국 물가 지표 상승은 인플레이션 경계감을 더했다. 미 1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물가가 전년동월대비 6.1%로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며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긴축 우려를 높였다.

김승혁 NH선물 연구원은 "주말간 관계 회복 기대의 생성과 좌절이 반복되며 시장 내 피로감이 누적됐고 이는 도전적 베팅 유인을 감소시켜 위험선호 통화인 원화 약세 재료로 소화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김 연구원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만나기로 합의했다는 소식은 환율 상단을 경직하는 요소"라고 말했다. 그는 "연말 네고물량과 당국개입 경계심도 상단을 무겁게 하며 1200원 중후반 구간이 저항선 기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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