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부터 테슬라까지 제쳤다…'아이오닉5·EV6' 獨 전기차 비교평가 종합 1·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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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우 기자
입력 2022-02-27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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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아이오닉5' [사진=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그룹은 현대자동차 ‘아이오닉5’와 기아 ‘EV6’가 독일 자동차 전문지 '아우토 자이퉁'이 최근 진행한 5개 SUV 전기차 비교 평가에서 나란히 1위와 2위에 올랐다고 27일 밝혔다. 

아우토 자이퉁은 자동차 본고장인 독일의 3대 자동차 전문지다. 독일 외에도 유럽 소비자들에게 높은 신뢰를 받고 있어 차량 구매의 중요한 판단 기준으로 작용한다.

이번 비교 평가는 아이오닉5, EV6, ‘폴스타2’, 테슬라 ‘모델Y’, 메르세데스-벤츠 ‘EQB’ 등 유럽 전기차 시장에서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는 5개 모델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평가 항목은 △보디 △주행 컴포트 △파워트레인 △주행 다이내믹 △친환경·경제성 등 5가지다.

아이오닉5는 5가지 평가 항목 중 주행 컴포트 부문 1위를 차지했다. 주행 다이내믹과 친환경·경제성 부문에서는 2위를 기록하는 등 총점 3222점으로 폴스타2(3164점), 모델Y(3157점)를 제치고 최고점을 획득했다. 특히 아이오닉5는 주행 컴포트 부문에서 △인체공학 △체감소음 △실내소음 계측치 △전석 시트 컴포트 △후석 시트 컴포트 등 8개 세부 항목에서 5개 항목이 가장 높은 점수를 획득했다.

또한 주행 다이내믹 부문에서는 주행 안정성과 트랙션 항목에서 비교차종을 뛰어넘는 평가점수를 받았다. 친환경·경제성 부문에서도 장비, 보증 등에서 좋은 점수를 받았다.

아우토 자이퉁 측은 “현대차그룹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E-GMP를 적용한 아이오닉5는 전체적인 조화를 보여준다”면서 “특히 주행 안정성과 경제성은 최고 수준이며 운전의 재미도 더하는 등 SUV 전기차 분야에서 손색이 없다”고 평가했다.

EV6는 5가지 평가 항목 중 친환경·경제성 부문 1위를 차지했다. 파워트레인 부문에서는 2위를 기록해 총점 3178점으로 아이오닉5에 이어 종합 2위에 올랐다. 세부적으로 친환경·경제성 부문에서 △연료 비용 △장비 △보증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파워트레인 부문에서도 변속·기어비 항목이 만점을 받았으며, △E-항속거리 △총항속거리가 최고점을 받았다.

아우토 자이퉁 측은 “EV6는 고객 친화적인 차량”이라며 “800V 초고속 충전 시스템은 20분 내 10%에서 80%까지 충전 가능한 최상의 충전 성능을 제공한다”고 호평했다.

한편 아이오닉5와 EV6는 이번 평가 외에도 유럽 시장에서 극찬이 쏟아졌다. 아이오닉5는 지난달 독일 자동차 전문매체 ‘아우토빌트’의 ‘최고의 수입차’에서 전기차 부문 1위를 차지했으며, 지난해 11월에는 고성능과 럭셔리 차종을 제치고 ‘2022 독일 올해의 차’에 올랐다. 영국 자동차 전문 매체 오토익스프레스의 ‘뉴 카 어워드’에서는 2021 올해의 차부터 중형 업무용 차, 프리미엄 전기차 등 3개 부문을 휩쓸며 유럽 내 최고의 전기차로 자리매김했다.

EV6도 지난 1월 영국의 ‘2022 왓 카 어워즈’에서 올해의 차와 올해의 전기 SUV로 선정되는 등 높은 완성도와 상품성을 입증했다.
 

기아 'EV6' [사진=기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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