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중소기업 경기전망지수 84.9…3개월 만에 '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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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형 기자
입력 2022-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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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월 대비 7.7p 상승…거리두기 완화·출입명부 의무화 잠정 중단 영향

지난 2월 20일 서울 강남구 스타필드 코엑스몰을 찾은 시민들이 출입명부 등록 없이 실내로 들어서고 있다. 지난 2월 18일 발표된 새 방역조치에 따라 19일부터 접촉자 추적 관리를 위한 QR코드나 안심콜 등 출입명부 운영이 잠정 중단됐다. 다만 다중이용시설에서는 백신접종(방역패스) 확인을 위해 기존처럼 QR코드를 계속 사용할 수 있다. [사진=연합뉴스]

중소기업의 2월 경기전망지수(SBHI)가 84.9로 지난달보다 7.7포인트 상승했다. 지난해 12월 83.5 이후 3개월 만에 상승세로 전환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를 완화하며 영업시간 제한을 연장했고 모든 다중이용시설의 출입명부 의무화를 잠정 중단함에 따라 산업 전체의 체감경기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이런 내용의 ‘2022년 3월 중소기업경기전망’ 조사를 27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4일부터 21일까지 315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경기전망지수가 100보다 크면 긍정적으로 전망한 기업이 더 많다는 의미고, 100 미만이면 그 반대다.
 
제조업의 3월 경기전망은 90.0으로 전월 대비 7.9포인트 증가했다. 비제조업은 82.3으로 같은 기간 7.6포인트 상승했다. 건설업(76.6)은 전월 대비 0.9포인트 내렸고, 서비스업(83.4)은 전월 대비 9.2포인트 올랐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에서 ‘음료’(73.3→97.6), ‘고무제품 및 플라스틱제품’(71.4→91.2)을 중심으로 20개 업종에서 상승했다. 반면 ‘기타운송장비’(90.9→90.7), ‘가구’(88.0→79.2) 2개 업종에서 하락했다.
 
서비스업에서는 ‘운수업’(72.8→85.2), ‘도매 및 소매업’(73.7→84.3)을 중심으로 9개 업종에서 오른 반면 ‘교육서비스업’(80.0→77.7) 1개 업종에서 내렸다.
 
이달 중소기업들의 주요 애로요인으로는 내수부진(59.5%) 비중이 가장 높았다. 인건비 상승(48.9%), 원자재 가격상승(46.2%), 업체 간 과당경쟁(39.6%)이 뒤를 이었다.
 
올해 1월 중소제조업 평균가동률은 72.3%로 전월 대비 0.3%포인트 하락했다.
 
기업규모별로 소기업은 전월 대비 보합 수준인 68.7%, 중기업은 전월 대비 0.6%포인트 하락한 75.7%로 집계됐다.
 
기업유형별로 일반제조업은 전월 대비 0.1%포인트 하락한 72.0%, 혁신형 제조업은 전월 대비 1.9%포인트 하락한 73.5%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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