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또 판매점 1500개 더 늘린다…"취약계층에 90% 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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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선영 기자
입력 2022-02-25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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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월 접수, 5월 추첨해 판매점 개설자 선정

노원구 한 로또 판매점에 시민들이 줄지어 서 있다. [사진=연합뉴스]

앞으로 4년간 로또 판매점이 1500개 가까이 늘어난다. 판매점의 90%는 장애인·기초생활수급자·국가유공자 등에 배정된다.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는 이런 내용의 온라인복권 판매점 확충방안과 차기사업자 선정 방향을 논의했다고 25일 밝혔다.

복권위는 취약계층 자립을 지원하고 국민 편의를 높이기 위해 지난해 말 기준 8109개인 로또 판매점을 2025년 말까지 9582개로 늘리기로 했다.

사망 등으로 계약이 해지되는 경우, 배정 후 개설되지 않는 경우 등을 고려해 4년간 판매점 총 5300여개를 여는 것을 목표로 두고 올해부터 매년 1322개 수준의 판매점 개설을 추진할 계획이다.

판매점 추가 모집으로 기존 판매점 매출이 줄어드는 것을 최소화하기 위해 판매점 증가율은 로또 매출 증가율보다 낮은 수준으로 유지할 방침이다.

복권위 계획에 따른 로또 판매점 증가율은 2022∼2025년 평균 5.7%로 2017∼2021년 판매점 평균 매출액 증가율 7.8%보다 낮다.

판매점 모집 물량은 장애인, 기초생활수급자, 국가유공자 등 복권 및 복권기금법에서 정한 우선계약대상자에 90%를 배정한다. 일반인 중 차상위계층에는 10%를 배정한다.

복권위는 다음달 22일 복권위와 동행복권 홈페이지에 판매점 모집공고문을 올리고 4월부터 신청을 받아 5월 추첨으로 최종 모집인원을 선정할 계획이다.

복권위원장인 안도걸 기재부 2차관은 "보훈가족과 기초생활수급자 등 사회 취약계층이 판매점 신규 개설로 매년 3000만원 수준의 안정적 수익을 창출해 경제적 자립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복권 판매점 전체 매출액은 5조398억원, 점포당 평균 연간 수수료 수입은 3102만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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