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뱅크 3000억 잇단 유상증자…대출 라인업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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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병근 기자
입력 2022-02-26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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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민택 대표 "고객 중심 상품과 혁신적 서비스"

홍민택 토스뱅크 대표 [사진=토스뱅크]

[데일리동방] 인터넷은행업계 막내 토스뱅크가 출범 4개월만에 잇따라 유상증자에 성공하면서 대출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유상증자에 따라 두둑히 실탄을 마련한만큼 실수요 중저신용자를 겨냥한 자금 공급에 주력할 것으로 기대된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토스뱅크는 지난해 10월 출범 이후 두 번째로 최근 3000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진행하기로 의결했다. 출범 직후 동일한 규모의 유상증자가 이뤄졌고, 이번에도 주주사들의 동의를 받아 선제적 대응에 나설 수 있었다.
 
현재 토스뱅크는 총 8500억원의 납입 자본금을 확보하고 있다. 증자로 신규 발행하는 주식은 총 6000만주로 이 가운데 4500만주(2250억원)가 보통주, 1500만주(750억원)가 전환주다. 증자방식은 제3자 배정이며 주당 발행가는 5000원이다.

이런 가운데 토스뱅크는 웰컴캐피탈을 신규 주주로 맞이한다. 웰컴캐피탈에는 총 300만주(150억원 규모)가 배정된다. 웰컴캐피탈은 토스뱅크의 기존 주주사인 웰컴저축은행이 속한 웰컴금융그룹의 계열사다.

토스뱅크 측은 "웰컴캐피탈의 금융 상품 취급 경험과 웰컴저축은행의 고도화된 신용평가시스템 노하우를 접목해 대출 영업 활성화와 건전성 관리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증자로 기존의 중저신용자를 포용한 개인 신용대출 상품의 확대와 최근 선보인 무보증·무담보 '토스뱅크 사장님 대출' 등 실수요 개인사업자들에게 적기에 자금을 공급할 수 있는 기반을 강화하게 됐다.

홍민택 토스뱅크 대표는 "출범 4개월 만에 두 번째 증자가 가능했던 이유는 주주사들이 토스뱅크의 성장에 대한 높은 관심과 합의가 있었기 때문인데 그 기대를 발판 삼아 고객 중심의 상품과 혁신적인 서비스로 시장을 바꾸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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