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장동, 검찰게이트... 윤석열 몸통이라고 100% 확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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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훈 수습기자
입력 2022-02-23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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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명 게이트' 녹취록... 대법원 재판받을 때 이야기한 것"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2일 경기도 안산시 문화광장에서 열린 유세에서 두 손을 들어보이고 있다.[사진=연합뉴스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23일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에 "검찰 게이트고 윤석열 후보가 몸통이라고 100% 확신한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당시) 현직 (검찰)총장이고 현직 검사여서 드러나지 않았을 뿐"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윤 후보를 향해 "그래서 특검을 하자고 제안을 하는 것"이라며 "주제, 시기, 방식, 장소, 마음대로 정해서 특검을 하고 누가(대통령이) 되든 끝까지 파헤쳐서 책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사건은 윤석열 게이트"라며 "범죄집단에 종잣돈 마련하게 수사해놓고도 봐준 것이 윤 후보 아닌가"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자꾸 거짓말하지 말고 필요하면 있는 자료를 바탕으로 객관적으로 1대1 토론이라도 하자"고 제안했다.

이 후보는 TV토론에서 자신이 녹취록 내용을 담은 푯말을 들고나온 것에 진행자가 '윤 후보가 그것 때문에 기분이 상한 것 같았나'라고 묻자 "그런 것 같았다"라고 답했다.

이 후보는 "(TV토론 끝나고) 악수는 했는데 잠깐 망설이시더라"라며 "아마 (윤 후보와 국민의힘이) 이때까지 (녹취록에 나오는) '그분'을 저라고 몰아붙였는데 전혀 다른 현직 대법관의 이름이 나와 당황한 것 같았다"라고 회상했다.

이어 "(윤 후보는) 녹취록을 근거로 저를 공격해왔다가 녹취록 (내용이 구체적으로) 나오니 '그거 헛소리다'라고 한다"라며 "불리한 건 헛소리고 자기한테 유리한 건 근거가 된다고 하는 모습을 보고 '아니 무슨 검사 출신이 그러십니까'라고 (TV토론에서) 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녹취록에 '이재명 게이트'라는 말이 나오는 것에는 "제가 재판받은 이야기를 그렇게 말한 것"이라며 "대장동 개발사업과 관련해 5500억원 벌었다는 게 거짓말이라고 했다가 허위사실을 공표했다고 기소(이후 무죄 판결)됐는데 그 이야길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후보는 '통합정부론'에 대해서는 "분열과 증오의 정치를 하지 않는, 우리나라가 잘돼야 한다는 선의를 가진 사람과는 비록 지금 경쟁해도 통합의 정부를 만들겠다고 공식적으로 발표했다"며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와 일치하는 부분이 있어서 러브콜이라고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공약으로 내세운 '종합주가지수 5000시대'에는 "'코리아디스카운트'와 주식시장의 공정성·투명성 훼손으로 다른 나라에 비해서 (주식시장이) 60% 저평가받고 있다"며 "평화체제를 구축하고 주가조작이나 공매도와 물적 분할 등에서 나타나는 불공정을 해결해, 다른 나라 정도의 평가만 받아도 당장 현재 상태로 4000이 훨씬 넘는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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