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C&E동해공장, 협력업체 노동자 추락해 결국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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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원 기자
입력 2022-02-22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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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56)씨가 3m 가량의 높이에서 아래로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

쌍용C&E 로고[사진=이동원 기자]

강원 동해시 삼화동 일원에 있는 쌍용C&E 동해공장에서 50대 협력업체 노동자 A씨(남, 66년생)가 추락사고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다가 숨졌다.
 
22일 쌍용C&E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후 2시 15분쯤 동해공장에서 시설물 관련 건설공사 중 준비작업을 하던 A(56)씨가 3m 가량의 높이에서 아래로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어 A씨는 의식이 있는 상태로 곧장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검진을 받았다. 이후 의사 소견으로 수술이 필요하다는 진단에 따라 강릉 아산병원으로 이송돼 오후 6시부터(4시간) 수술을 받았으나 오후 9시 40분경 숨졌다.
 
사고 직후 쌍용C&E 동해공장은 전체 건설공사를 모두 중단했으며 추가적인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경찰은 고용노동부와 함께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여부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이번 사고와 관련해 쌍용C&E측은 입장문을 통해 “우선 시공사 직원의 소중한 인명이 희생된 상황에서 임직원 모두 말할 수 없는 슬픔에 고개 숙여 고인의 명복을 빈다"며 "다시는 이러한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더 면밀하게 안전관리규정을 살펴보고, 안전의식 재고에 힘쓸 것"을 약속했다.
 
덧붙여, “유가족에게 최선의 예우와 지원을 해나갈 것을 약속하면서 관계기관의 조사에도 적극적으로 협조하는 한편 재발 방지 대책 마련에도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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