줌인터넷, 작년 실적 '역대최대'…영업익 63억원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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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은정 기자
입력 2022-02-22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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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매출액은 전년比 19% 오른 283억원…서비스 사용성 향상 등 요인

이성현 줌인터넷 대표[사진=줌인터넷]

줌인터넷은 연결기준 작년 영업이익이 63억원을 기록해 전년대비 704.5% 증가했다고 22일 잠정공시했다.

지난해 매출액은 283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19% 올랐고, 당기순이익은 39억원으로 398.3%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회사 설립 이래 최대 실적 수치다.

이번 실적 향상 요인으로 서비스 사용성 개선, 광고 수익성 강화, 신규 서비스 출시 등이 꼽혔다.
 

줌인터넷 작년 실적표[자료=줌인터넷]

특히 회사는 작년 줌닷컴 메인과 뉴스 페이지 등 주요 서비스를 중심으로 대대적인 개편을 단행하며 사용성을 높였다. 동시에 주요 서비스 개편, 신규 서비스 출시 과정에서 광고 지면 확대와 단가 상승 노력으로 수익성을 강화했다는 설명이다.

10여년 간 지속된 포털 중심의 사업 구조에도 변화를 줬다. 회사는 지난해 3분기 투자 콘텐츠 플랫폼 '줌투자'를 신규 출시하며 핀테크 사업에 첫발을 내딛었다. 자회사인 엑스포넨셜자산운용은 2020년 말 기준 펀드 순자산총액(AUM) 662억원에서 2021년 말 기준 약 1400억원을 넘어서면서 안정적인 수익률을 내 호실적에 기여했다.


회사는 또 작년 2월 이성현 대표 취임 이후 조직체질·기업문화를 바꾸기 위해 공 들인 것이 이번 실적의 원동력으로 작용했다고 봤다. 조직개편을 통해 관리 조직 등을 슬림화하고, 변화에 민첩하게 대처하는 애자일(민첩한) 조직으로 탈바꿈했다는 것.

줌인터넷은 올해 ▲적극적인 신사업 추진, ▲모바일 서비스 활성화, ▲조직 역량 강화 등 세가지 영역에 집중할 계획이다. 먼저 연내 줌투자를 별도 서비스로 제공한다는 목표다. 금융 콘텐츠 확충과 개인화 도구 제공 등으로 투자자들에게 기존과 차별화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한다. 이외 모바일 투자 서비스도 출시를 앞두고 있다.

회사의 4분기 연결 매출액은 81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8.3% 늘었다. 4분기 영업이익 역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1493.1% 늘어난 48억원을 기록했다.

이성현 줌인터넷 대표는 "지난해 내실있는 질적 성장과 체질 개선 노력을 지속한 결과,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할 수 있었다"며 "올해도 차별화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함과 동시에 신사업 성장을 위한 전략을 구체적으로 실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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