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 소주가격 인상으로 영업익 15% 증가 전망…리오프닝 수혜도 기대 [신한금융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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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빈 기자
입력 2022-02-21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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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 DB]


신한금융투자는 하이트진로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4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리오프닝 이후 외부 활동과 외식에 대한 이연 수요가 발생, 수혜를 누릴 수 있다는 전망에서다.

조상훈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1일 "하이트진로는 오는 23일부터 참이슬 후레쉬와 참이슬 오리지널, 진로 등 소주제품의 출고가격을 7.9% 인상하기로 결정했다"며 "핵심 원재료인 주정 가격 인상과 병뚜껑, 공병 취급 수수료 인상 등 원가 상승을 반영한 조치다. 이로써 하이트진로는 2019년 5월 이후 2년9개월만에 소주 가격을 인상했다"고 설명했다.

가격 인상에 따른 매출 증가액은 연간 약 900억원으로 추산됐다. 주정, 병뚜껑 등 원가 부담 비용 최대 400억원에 일부 판관비 증가 등을 고려하면 영업이익은 15% 수준인 약 300억~400억원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다른 주류업체들 역시 곧바로 가격 인상에 동참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점유율에도 큰 변동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조 연구원은 "맥주도 가격이 인상될 가능성이 있다. 2016년 인상폭인 6.33%를 인상한다고 가정하면 영업이익은 약 12% 증가할 것"이라며 "이밖에도 하이트진로는 리오프닝에 따른 수혜가 업종 내에서 가장 클 전망이다. 지나간 실적에 대한 우려보다는 다가올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필요한 시점인 만큼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4000원을 유지한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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