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통안전공단-현대차,택시운행정보 자동연계시스템 공동개발 추진

개발된 TIMS 통해 택시영업정보와 운행기록정보 자동 전송

2월 17일 업무협약 체결 후 한국교통안전공단 김보현 교통안전본부장(좌측), 현대자동차그룹 김성근 상무(우측)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교통안전공단]

한국교통안전공단은 17일 현대자동차그룹과 '택시운행정보 자동연계시스템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양 측은 이번 협약으로 택시운행정보관리시스템(TIMS)과 택시서비스플랫폼 간의 연계체계 개발을 공동으로 수행한다.

이를 통해 택시운행정보 수집의 안정성과 데이터 정합성을 확보하고, 택시운행정보를 활용해 택시정책 개발을 위한 데이터 개발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택시운행정보관리시스템(TIMS)은 택시에 장착된 미터기와 운행기록장치(DTG)에서 생성되는 영업정보 및 운행기록정보를 실시간으로 수집·분석하는 시스템이다. 공단에서는 2015년부터 운영하고 있다.

TIMS에서 분석된 정보는 지자체와 택시업체에 제공되며, 택시총량산정 및 전액관리제·월급제 시행 등을 위한 택시정책의 기초자료로 활용된다.

그러나 데이터를 수집하기 위해서는 차량 출고 후 택시 미터와 운행기록장치를 통신모뎀과 연결하는 별도의 조치가 필요함에 따라 어려움이 있었다.

공단과 현대차·기아가 공동 개발 예정인 택시운행정보 자동연계시스템은 기아에서 개발 중인 전기차 기반 택시전용차량과 TIMS의 실시간 연계체계를 구축함으로써 택시영업정보와 운행기록정보를 자동으로 전송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게 된다.

택시전용차량에는 택시운행에 필요한 앱미터, 운행기록장치(DTG), 내비게이션 등 다양한 기능이 탑재된 택시서비스플랫폼이 장착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택시서비스플랫폼과 TIMS의 실시간 연계를 통해 차량 출고 및 등록과 동시에 자동으로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게 된다.

뿐만 아니라 TIMS 자동 등록, 앱미터 설치 등의 기능도 갖추게 돼 이에 따른 운전자 정보 확인 등의 필수적인 기능도 실시간 연계를 통해 이루어질 예정이다.

권용복 교통안전공단 이사장은 "플랫폼 가맹·중개사업의 제도화, 앱미터 제도화 등 변화하고 있는 택시시장 환경에 대한 대응이 필수적"이라고 말하며, "공단은 이번 협약을 통해 앱미터, 플랫폼 택시 등 택시시장의 디지털화에 대응하여 택시산업 발전을 위한 데이터 기반 조성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