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서 '대장동 의혹' 집중 공략한 尹··· 송파·서초선 부동산 정책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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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준호 기자
입력 2022-02-17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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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가 2월 17일 성남시 분당구 야탑역에서 유세를 펼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2월 17일 수도권 유세에서 대장동 특혜 의혹과 집값 상승 문제를 집중적으로 비판했다. 

이날 오전 경기 안성과 용인에 이어 성남을 찾은 윤 후보는 "시개발 한다고 해놓고 3억5000만원 넣은 사람이 8500억을 받아 가게 하는 건 대한민국을 떠나 지구상에서 본 적이 없다"며 "대장동 게이트라는 것 때문에 우리 시민들께서 자존심이 많이 상해 계신다"고 꼬집었다. 

윤 후보는 이어 "제가 이 성남 검찰청을 포함해서 검사 생활만 26년 한 사람"이라며 "정치에 발 들여보지 않은 제가 이 자리에 서 있다는 이 자체가 바로 집권 민주당의 파산선고를 의미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전임 대통령 재직 시기 범죄를 저지른 자식과 측근들이 교도소에 갔다"며 "재직 중에 네 편, 내 편 없이 처리한 것이 대한민국 자유민주주의 법치국가의 전통"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윤 후보는 성남에 이어 서울 송파구 석촌호수에서 유세를 이어갔다. 그는 "(정부가) 집값을 엄청 올려놨다"며 "과표도 오르고, 여기 집 한 칸 갖고 사는 사람들이 집값 올라간다고 부자된 건가. 세금으로 다 뺏기지 않나"고 비판했다. 

이어진 서초 유세에서도 부동산 문제를 강조했다. 윤 후보는 "28번의 주택정책으로 계속 실패에 실패를 거듭해 왔지만 저는 이 사람들이 실수한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집 있는 사람과 집 없는 사람을 갈라서 '집이 없는 사람은 임대인 횡포에 좀 시달려 보라'면서, 자기들은 힘없고 가난한 서민과 노동자의 정당이라며 누워서 선거 때마다 표를 받기 위해 만들어 놓은 구도"라고 비판했다. 

한편 윤 후보는 이후 여의도 하우스카페에서 유승민 전 의원과 회동을 가진 뒤, 서울 보문역을 찾아 유세를 함께했다. 종로에 출마한 최재형 전 감사원장도 현장을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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