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현식 "5G 주파수 경매가 지연되어 안타까워...이용자 피해 우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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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일용 기자
입력 2022-02-17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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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월 5G 주파수 주가 할당 공고가 연기된 것에 대한 아쉬움 드러내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가 17일 오전 서울 중구 포스트타워에서 열린 통신3사 CEO간담회를 마치고 취재진과 만나 대화를 하고 있다.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가 5G 주파수 추가 할당 공고가 연기된 것을 두고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17일 황현식 대표는 서울 광화문우체국에서 열린 주파수 추가 할당 회의에서 기자들과 만나 "오늘도 확실한 결론이 안 났다. 조금씩 의사결정이 지연되고 있다"며 "국민과 고객 편익 관점에서 (5G 주파수 추가 할당에 대한) 의사결정이 조속히 이뤄져야 하는데 자꾸 다른 논리로 경매가 지연되어 안타깝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LG유플러스가 추가 할당을 요청한 20㎒(3.40~3.42㎓) 대역은 2018년 5G 주파수를 할당하면서 추가 할당을 예고한 부분이고, 2019년부터 충분히 활용 가능한 주파수였다"며 "지난해 7월 추가 할당 요청을 정식으로 (과기정통부에) 접수했고 관련된 법적·실무적 절차도 마무리했다. (SKT가 최근 할당을 요청한) 3.7㎓ 대역과 함께 할당에 대한 논의를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황 대표는 주파수 추가 할당이 지연됨에 따라 농어촌 5G 가입자가 피해를 볼 가능성에 대해 우려했다. 현재 이통3사가 농어촌 지역에 공동으로 5G망을 설치하고 있는 데 LG유플러스만 80㎒로 서비스를 제공함에 따라 LG유플러스가 5G망을 깔고 있는 전라·강원·제주 지역 가입자가 피해를 볼 것이라는 주장이다. 

황 대표는 "지역에 따라 접근할 수 있는 5G 주파수가 다르면 그것이 이용자 편익을 저해할 수 있다. 이러한 판단에서 20㎒ 주파수 추가 할당을 요청한 것"이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황 대표는 "과기정통부가 최대한 빨리 주파수 추가 할당에 대한 결론을 내리고 관련 절차에 착수할 것이라고 들었다"며 과기정통부의 빠른 결단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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