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文, 男쇼트트랙 계주 銀에 "12년 만의 쾌거"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김봉철 기자
입력 2022-02-17 00:26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SNS 통해 축전…"원팀 정신이 큰 성취로 이어져"

16일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 경기장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5000m 계주 결승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대한민국 남자 쇼트트랙 대표팀이 시상대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16일 대한민국 대표팀의 베이징(北京)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5000m 계주 은메달에 “2010년 밴쿠버 대회 이후 12년 만의 남자 계주 은메달의 쾌거”라며 축전을 보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SNS에 “최고의 호흡과 최강의 기량을 자랑하는 우리 선수들의 ‘원팀’ 정신이 큰 성취로 이어져 참으로 기쁘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국민들도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을 것”이라고 격려했다.
 
먼저 문 대통령은 대표팀 맏형인 곽윤기 선수에게 “12년 전 은메달의 주역이었던 곽 선수가 팀의 맏형으로 든든하게 해냈다”면서 “준결승전에서도 인코스 추월로 뒷심을 발휘해 결승 진출을 이끌어냈다”고 평가했다.
 
이어 “‘대한민국 쇼트트랙 역사의 흔적을 남기고 가겠다’는 곽 선수의 소망이 이뤄져 더욱 기쁘다”면서 “단단한 결속력으로 맺은 결실이 자랑스럽다. 오늘만큼은 메달의 영광을 마음껏 누리길 바란다. 곽 선수의 꿈과 열정을 늘 국민과 함께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김동욱 선수에게 “미끄러지고 넘어지면서도 다시 일어나 쉼 없이 도전했기에 올림픽 메달의 꿈을 이뤄낼 수 있었을 것”이라며 “첫 올림픽 무대여서 많이 떨렸을 텐데 정말 잘해줘 고맙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김 선수가 올림픽 대표로 선발됐을 때 기쁨의 눈물을 흘려줬던 분들이 누구보다 좋아하고 있을 것”이라면서 “오늘만큼은 메달의 영광을 마음껏 누리길 바란다. 김 선수의 도전과 열정을 늘 국민과 함께 응원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계주 첫 번째 주자로 나선 박장혁 선수에게는 “1번 주자로 참 잘해줬다”면서 “지난 경기에서 입은 부상이 많이 걱정됐다. 자신의 한계를 넘어서는 투지와 책임감으로 대한민국을 빛낸 박 선수의 대견한 마음을 다독여주고 싶다”고 칭찬했다.
 
그러면서 “끈기 있게 훈련하고 분석해 스스로를 성장시켜 온 박 선수가 더욱 드높은 꿈을 이루어가길 기대한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황대헌 선수에 “세계 최정상다운 탁월한 순발력과 스피드가 독보적이었다”면서 “500m 경기 후에 황 선수가 보여준 올림픽 정신은 메달 이상의 품격으로 빛났다”고 치켜세웠다.
 
문 대통령은 “황 선수는 연습이 없는 주말에도 쉬지 않고 빠짐없이 훈련해온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그동안 흘린 땀방울과 집념이 더 큰 꿈을 이뤄줄 것”이라 응원했다.
 
이준서 선수에게는 “처음 출전한 올림픽 무대에서 큰일을 해냈다”면서 “‘이루고 싶은 마음으로 모두 이겨낼 수 있다’는 이 선수의 신념이 국민과 함께하는 감동을 만들어내 기쁘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빙판을 치고 나가는 대표팀 막내의 스피드가 정말 대단했다”면서 “발목 인대 부상을 투지와 땀으로 이겨낸 늠름한 모습은 모두에게 용기와 희망의 선물이 됐을 것”이라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