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팍스, 전북은행서 실명계좌 확보…원화마켓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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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지 기자
입력 2022-02-15 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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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고팍스]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고팍스가 전북은행과 실명계좌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업비트, 빗썸, 코인원, 코빗에 이어 5번째로 코인 원화마켓 운영이 가능해지게 됐다.

15일 고팍스 운영사 스트리미는 전북은행과의 실명확인 입출금 계정 서비스 계약을 완료하고 발급확인서를 받았다고 밝혔다. 

고팍스는 지난해 9월 개정 특정 금융거래정보의 보고 및 이용 등에 관한 법률(특금법) 시행에 따라 가상자산 사업자로 신고하기 위해 원화마켓 운영을 중단한 상태다. 현재 고팍스는 비트코인 위주의 암호화폐 거래(비트코인 마켓)만 지원하고 있다. 그러나 이번 전북은행과 실명계좌 계약 체결로 원화마켓 사업을 재개할 수 있는 가능성이 열렸다.

고팍스 관계자는 "전북은행 측이 자사 보안능력(ISMS 정보보안인증 취득, 정보보호공시 유공 표창) 등의 노력을 인정해준 결과"라며 "시중은행과 함께 신뢰도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전북은행과 더욱 안전하고 편리한 암호화폐 거래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지난 2015년 설립된 스트리미는 국내 암호화폐 거래 시장의 인프라 개선을 위해 지난 2017년 11월 암호화폐 거래소 '고팍스'를 출범했다. 고팍스는 암호화폐 예치 서비스 '고파이'를 출시하는 등 암호화폐 기반의 다양한 금융상품 개발에 앞장서 왔다.

지난해 5월에는 미국 벤처캐피털 디지털커런시그룹(DCG)으로부터 대규모 전략적 투자를 유치하기도 했다. DCG 포트폴리오에는 코인베이스뿐 아니라 신뢰도 높은 가상자산 전문 언론사 코인데스크, 그레이스케일 인베스트먼트,  글로벌 기관투자자들을 위한 가상자산 프라임 브로커리지 서비스 회사인 제네시스 등 가상자산업계에서 중요한 축을 담당하는 주요 회사들이 포함돼 있다. DCG가 전 세계 기업 중 전략적 투자를 단행한 기업은 스트리미가 최초다. DCG는 현재 스트리미의 2대 주주에 이름을 올린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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