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 학생들, '인공지능' 활용해 학생·교사 '스마트 교육'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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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김규남 기자
입력 2022-02-15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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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터넷 강의에서 학생 집중도·이해도 분석 가능한 AI 모델 개발

왼쪽부터 영남대학교 교육학과 주정훈 씨, 대학원 석사과정 박강윤, 김길재 씨.[사진=영남대학교]

영남대학교 학생들이 제안한 교수·학습법 분야에서의 인공지능 활용법이 주목받고 있다고 15일 영남대학교가 밝혔다.

박강윤(대학원 교육학과 석사3기), 주정훈(교육학과 3학년), 김규리(시각디자인학과 3학년) 씨가 인터넷 강의에서 학생들의 이해도와 집중도를 확인할 수 있는 인공지능 모델을 개발했다. 이들은 안구 데이터를 바탕으로 인공지능 아이-트랙킹(Eye-tracking) 모델을 개발한 후, 응시점 데이터 수집, 이해도와 집중도에 대한 지표를 개발했다. 주정훈 씨는 “이번에 개발한 모델은 인터넷 강의를 활용한 수업에서 교사가 학생들의 집중도와 이해도를 파악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면서 “온라인 교육에서 발생하는 학습결손 문제에 해결책으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최근 코로나19 확산의 장기화로 인해 온라인 교육이 화두가 되고 있다. 비대면 온라인 교육 수요가 급증하면서 다양한 형태의 학습 결손이 발생하고 있는 상황에서 교육수요자인 학생들의 학습 결손을 해소할 수 있는 보완책으로써 주목된다. 이 아이디어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이 주최한 ‘2021 안구 움직임 영상 인공지능 학습데이터 해커톤’에서 금상을 수상했다.
 
이밖에도 박강윤, 김길재(대학원 교육학과 석사1기) 씨는 교육 평가 관점에서 인공지능 활용법을 접근했다. 이들은 최근 서술형, 논술형 평가 제도 확대가 이슈가 되고 있는 점에 주목하고, 인간 채점자와 비슷한 수준의 인공지능을 개발하여 서술형 평가 시 교사가 가지는 업무 부담 완화를 목적으로 인공지능 모델을 제안했다. 김길재 씨는 “모든 학생들의 에세이를 사람이 평가하는 것은 막대한 비용과 시간이 소모되어 비효율적이다. 이번에 구축한 인공지능 평가 모델이 교수자의 교육 효율성 제고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이들이 구축한 인공지능 모델은 지난해 열린 ‘에세이 글 데이터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해커톤’에서 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두 대회에서 수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린 박강윤 씨는 “인공지능을 활용한 다양한 시도가 미래 스마트 교육환경과 데이터 선순환 체계 구축의 기반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다양한 딥러닝, 머신러닝 알고리즘을 활용하여 교육의 질을 높이는 방법에 대한 깊이 있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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