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 작년 415억원 상당 위조상품 8만여점 압수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조재형 기자
입력 2022-02-15 09:00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2021년 위조상품 단속실적 발표

  • 상표권 침해사범 557명 형사입건

[사진=특허청]


특허청은 지난해 상표권 침해사범 557명을 형사입건하고 정품가액 415억원에 달하는 위조상품 8만여점을 압수했다고 15일 밝혔다.
 
작년 상표권 침해사범 형사입건은 전년 대비 9.7% 줄었다. 압수물품은 2021년 7만8061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89.2% 감소했다. 다만 정품가액은 작년 415억1000만원으로 전년(159억6000만원)에 비해 160.1% 급증했다.
 
품목별 압수물품을 브랜드별 정품가액 기준으로 구분하면 시계는 롤렉스 112억원, 오데마피게 36억원, 위블로 12억원, 파텍필립 8.5억원, 샤넬 6.6억원 순이다.
 
장신구는 까르띠에 37억원, 티파니 13억원, 샤넬 5억7000만원, 루이비통 3억3000만원, 구찌 1억9000만원 순이다.
 
가방은 샤넬 47억원, 루이비통 1억7000만원, 생로랑 1억원, 피어오브갓 8700만원, 고야드 86만원으로 집계됐다.
 
의류는 버터플라이 5억3000만원, 구찌 4억6000만원, 샤넬 4억5000만원, 폴로 3억3000만원, 발렌시아가 3억원이었다.
 
지난해 압수된 위조상품은 최근 유명 유튜버가 가품 착용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 해외의 고가 명품이 대부분이지만, 소비자의 수요가 많은 중저가 생활용품 관련 위조상품도 있었다.
 
특히 커피 및 골프를 즐기는 인구가 증가하면서 관련 용품(텀블러, 머그컵, 골프공 등)을 위조해 판매한 업자들이 검거된 사례도 있다.
 
김영배 특허청 상표특별사법경찰과장은 “비대면 거래 증가로 온라인을 통한 위조상품도 많아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국민 안전·건강 관련 위조상품 판매자에 대한 기획 수사를 강화해 공정한 거래질서 확립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