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부산항 방문해 "존경하는 노무현·문재인 고향...통합대통령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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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훈 수습기자
입력 2022-02-15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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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식 대선 운동 첫날 부산에서 시작해 서울까지 '경부선' 공략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제20대 대통령 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15일 자정 부산 영도구 부산항 해상교통관제센터(VTS)를 방문해 즉석연설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5일 공식 선거운동을 부산에서 시작하고 "부산은 제가 존경하는 노무현·문재인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이라며 "유능한 경제 대통령, 통합의 대통령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자정 부산 영도구 남해지방해양경찰청 부산항 해상교통관제센터(VTS) 방문을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두 분 대통령을 만들어 대한민국의 새 민주 정부를 만든 자부심으로 지금부터 시작하겠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후보는 "노 대통령이 말한 것처럼 현재 위협받고 있는 민주주의를 지키는 최후의 보루는 바로 조직된 여러분, 조직된 소수의 힘"이라며 "세상이 뒤로 되돌아가게 할 수는 없지 않느냐. 우리가 자존심이 있지, 집회조차 마음대로 할 수 없는 세상으로 돌아갈 수는 없지 않느냐"고 호소했다.

그는 부산에서 일정을 시작한 이유에 대해 "부산은 한때 피난민의 도시였다가 대륙과 해양을 통해 세계로 뻗어가는 국제도시로 성장했고 앞으로 남부 수도권의 중심이 될 도시"라며 "대한민국 경제가 확실하게 살아나고, 우리 모두 대륙과 해양으로 뻗어나가 세계를 선도하는 국가로 나아가자는 의미를 부여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이 후보의 이날 유세에는 200여명의 지지자들이 함께했다. 이 후보는 지지자들을 향해 "진정한 선진국을 만들 준비가 됐느냐"고 물은 뒤 부산 사투리로 "됐나?"라고 여러 차례 물으며 호응을 유도하기도 했다.

이 후보의 공식 선거운동 첫날 일정은 부산항에서 시작해 부산 부전역 유세와 대구 동성로 유세, 대전 으능정이거리 유세, 서울 강남고속버스터미널 유세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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