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젠 2021년 매출액 2874억원...전년대비 3.17% 감소

'뮤 아크엔젤' 매출 줄어들며 2021년 실적에 일부 영향

신작 출시와 해외시장 진출, NFT 연계로 실적 상승 계획

웹젠 CI[사진=웹젠]

웹젠이 2021년 매출액 2874억원, 영업이익 1029억을 기록했다. 당기 순이익은 869억원이다.

웹젠이 2월 9일 2021년 연간 실적을 공시했다. 공시에 따르면 매출액은 2020년 대비 3.17% 감소했으며, 영업이익도 4.86% 줄었다. 당기 순이익의 경우 0.69% 상승했다.

지난해 4분기만 집계하면 직전 분기 대비 매출은 3.49%,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60.07%와 57.10% 늘었다. 2020년 4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액,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모두 각각 25.75%, 32.56%, 26.02% 하락했다.

웹젠은 2020년 출시된 '뮤 아크엔젤'의 매출이 줄어들며 2021년 실적에도 다소 영향을 줬지만, 하반기 출시한 '뮤 아크엔젤2'가 매출을 회복하면서 안정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향후 '뮤오리진3'를 출시를 시작으로 기존 작품의 해외 출시를 추진하고, 이르면 올해 하반기부터 서비스 개시를 목표하는 등 신작 성과를 통해 실적 상승 반전을 꾀할 계획이다.

뮤오리진3는 사내 테스트를 마치고 비공개테스트를 거쳐 올해 1분기 중 출시된다. 그간의 뮤(MU) IP 게임과 달리 '언리얼 엔진4'로 제작된 첫 게임으로, 그래픽은 물론 게임성과 대중성까지 크게 높였다는 설명이다. 웹젠은 이를 바탕으로 기존 시리즈 팬층 외에 다양한 게이머까지 흡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해외서비스 게임의 대체불가능토큰(NFT) 적용도 서두르고 있다. 웹젠은 서비스 중인 기존 게임의 해외진출에 주력해 해외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블록체인과 NFT 게임의 사업방향을 구체화하며, 관련 기술도 추가로 확보할 계획이다. 지난해 말부터 블록체인 기술과 게임의 접목에 관한 연구를 시작했으며, 위메이드와의 협업 외에 자체 블록체인 기술과 사업모델 구상도 늘리고 있다.

작년 하반기부터 적극적으로 외부투자에 나선 '유니콘TF'에서도 퍼블리싱과 투자 대상 파트너사를 늘려가고 있다. 실제로, 현재 다수의 인디게임사 및 중소업체들과 게임개발과 기술협력 계약을 마무리하고 있으며, 계약이 완료되면 절차에 따라 외부로 공표할 예정이다. '웹젠블루락', '웹젠노바' 등의 개발 자회사에서 진행 중인 5개 이상의 신작게임 개발프로젝트도 일정에 맞춰 진행 중이다.

김태영 웹젠 대표이사는 "아이디어와 미래기술을 확보하는 투자활동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으며, 사업다각화와 중장기 성장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신작 출시와 개발 마무리 등 올해 실적 확대를 위한 사업에 집중하는 한편, 리스크를 감안하면서 지속해서 투자를 확장해 가겠다"고 전했다.
 

웹젠 2021년 실적[사진=웹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