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두산인프라코어, 중국시장 부진 목표주가 하향 [대신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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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모 기자
입력 2022-02-07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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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아주경제 DB]

대신증권은 현대두산인프라코어에 대해 4분기 실적 부진에 따라 목표주가를 기존 7500원에서 72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다만 중국정부의 경기부양 정책은 희망적인 변수라며 투자의견은 '매수'로 상향 조정했다.
 
이동헌 대신증권 연구원은 7일 보고서를 통해 “작년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360억원, 108억원으로 컨센서스 대비 매출액은 6%를 상회한 반면, 영업이익은 -56% 하회했다”며 “다만 유상증자 완료로 부채비율이 382%에서 249%로 감소하는 재무구조가 안정화됐고, 비중이 큰 중국시장 감소세가 다소 부담이나 중국 경기부양 정책은 희망적 변수”라고 밝혔다
 
현대두산인프라코어의 사업부문별 실적을 보면 건설장비 부문의 전년비 매출액은 6%가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은 -29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 지역별로 보면 중국에서의 부진이 충격이었다. 전년비 신흥국과 한국의 매출액은 60%, 미주와 유럽은 44%가 증가한 반면, 중국은 54% 급감했다.
 
또 엔진부문 매출액과 영업익은 2588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 대비 32%가 늘었고, 영업이익은 147억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이동헌 연구원은 “매출액은 중국판매 급락에도 신흥국 및 선진시장이 선방한 것이 컸다”며 “다만 영업이익은 중국시장 위축 및 원자재 가격인상, 물류비 증가, 충당금 설정 반영으로 부진했다”고 말했다. 이어 “2022년 현대두산인프라코어의 연간 경영계획은 매출액 4조9000억원, 영업이익률 7.5%”라며 “현대중공업그룹 피인수 후 건설장비 그룹사 간의 시너지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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