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량 공세에 공급 선행지표 개선…인허가·착공 두 자릿수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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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선영 기자
입력 2022-02-0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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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발 늦은 주택공급 대책에 준공 물량은 8.4%↓

연도별 분양실적 및 전망 [자료=국토교통부]

지난 한 해 동안 2·4대책을 포함한 공급 확대 정책이 본격화되면서 주요 선행지표가 크게 개선됐다. 이에 따라 올해 공급지표도 전년 대비 대폭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4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주택 인허가 실적은 전체주택 54만5000가구, 아파트 42만3000가구로 전년 대비 각각 19.2%, 20.4% 증가했다. '만성 공급부족'에 시달리고 있는 서울 아파트는 전년(3만 가구)보다 76.5% 늘어난 5만4000가구로 집계됐다.

분양·입주와 직결되는 착공 실적도 전체 58만4000가구, 아파트 47만3000가구로 전년 대비 각각 10.9%, 11.6% 증가했다. 특히 선호도 높은 아파트 착공실적(47만3000가구)이 늘어 향후 아파트 분양·입주실적도 증가할 전망이다.

사전청약을 포함한 분양 실적은 37만5000가구로 작년(34만9000가구) 대비 7.3% 증가했다.

국토부 측은 "지난해 서울 분양 실적은 9000가구로 낮은 수준이지만, 작년 서울 APT 착공 실적이 예년(4만 가구) 및 전년(4만2000가구) 대비 각각 10.8%, 3.8% 증가한 4만3000가구인 점을 감안하면 사업 착수지연이 아닌 단순 분양순연으로 입주 지연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준공은 43만1000가구로 전년(47만1000가구) 대비 8.4% 감소했다. 그러나 선행지표 개선 영향으로 올해는 분양, 준공 등 모든 건설지표가 전년 대비 대폭 증가할 것으로 정부는 예상했다.

올해는 전국 39만 가구 분양물량에 사전청약 7만 가구까지 합쳐 예년 대비 30% 많은 총 46만 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서울에서만 약 5만 가구 수준의 분양이 계획돼 있으며, 사전청약 물량도 전년(3만8000가구)의 두 배 수준인 7만 가구로 전망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2023년 이후에는 3기 신도시 등 공급대책 본격화 등으로 연평균 전국 56만 가구 규모의 주택이 공급될 예정"이라며 "향후 정부 공급대책과 서울시 신통기획 등 본격 추진으로 공공·민간이 함께 시너지를 발휘하면 중장기 공급여건은 더욱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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