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NSC, 北 미사일 발사에 첫 규탄 입장…"모라토리움 유지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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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철 기자
입력 2022-01-30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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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文 주재 전체회의 이어 서훈 실장, 별도 상임위 소집

청와대 전경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는 30일 북한의 중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해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 안정에 대한 국제사회의 외교적 해결 요구와 유엔안보리 결의에 대한 도전으로서 이를 규탄한다”고 밝혔다.
 
서훈 국가안보실장은 문재인 대통령 주재의 NSC 전체회의에 이어 NSC 상임위 회의를 별도로 소집하고 이 같은 공식 입장을 밝혔다.
 
NSC 상임위 차원에서 올해 들어 북한의 무력 시위를 공개 규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NSC 상임위는 앞서 올해 이뤄진 북한의 6차례 무력 행동에 ‘유감’, ‘매우 유감’ 입장만 표명해왔다.
 
NSC 상임위는 “북한이 한반도에 긴장을 조성하고 지역 정세의 불안정을 초래하는 행동을 즉각 중단함과 함께 모라토리움을 유지하고 대화를 통한 외교적 해결의 길로 조속히 나올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어 “굳건한 한·미 동맹을 바탕으로 만반의 안보태세를 유지해 나갈 것”이라며 “한·미 간 긴밀한 협의를 바탕으로 유관국 및 국제사회와 소통하면서 대응 방안을 강구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NSC 긴급 전체회의를 열어 북한의 중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에 관해 “(북한이 유예해온 핵·미사일의) 모라토리움 선언을 파기하는 근처까지 다가간 것으로 생각할 수 있다”며 관련 논의를 진행할 것을 지시했다.
 
한편 서 실장 주재로 열린 이날 상임위에는 유영민 대통령 비서실장, 정의용 외교부 장관, 이인영 통일부 장관, 서욱 국방부 장관, 박지원 국가정보원장, 원인철 합참의장, 윤창렬 국무조정실 제1차장, 노규덕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서주석·김형진 국가안보실 제1·2차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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