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 지난해 중고차 수출 40만9000대 ,전년 대비 18.4%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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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강대웅·송인호 기자
입력 2022-01-28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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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국 중고차 수출량의 88%차지, 리비아, 칠레, 요르단, 이집트, 터키 수출증가세 뚜렸

인천항에서 전적을 기다리고 있는 수출 중고차들[사진=인천항만공사]

인천항만공사는 지난해 인천항을 통한 중고자동차 수출대수가 약 40만 9천대를 넘어서면서 전년 대비 18.4% 증가한 수출실적을 달성했다고 27일 밝혔다.
 
공사에 따르면 인천항 중고차 수출대수는  2020년 34만 5609대에서 지난해 코로나19 수출감소의 기저효과와 중고차 수요 회복세에 힘입어 전년보다 18.4% 증가한 40만 9086대를 기록했다.

이는 역대 인천항 중고차 수출 물동량 중 두 번째 높은 실적으로 중고차 수출대수가 코로나19 이전 수출실적을 회복하고 있다는 것으로 그 의미가 크다.

인천항에서 수출하는 중고차는 대부분 리비아, 칠레, 요르단, 이집트, 터키 등으로 팔려나갔다.

그중 인천항의 가장 큰 중고차 수출대상국인 리비아로의 수출은 11만 573대로 8.7% 늘며 1위 자리를 여전히 유지하고 있다. 이어 칠레에 3만 7488대, 요르단에 3만 7219대를 수출하였다.
 
이밖에 지난해 수출 증가가 두드러진 국가로는 터키, 칠레, 이집트 등이 있다. 터키로의 수출은 2만 2426대가 증가하면서 전년 대비 10.7배가 늘었으며 칠레는 전년 대비 2.9배인 2만 4596대 증가를, 이집트는 전년 대비 2.1배인 1만 4500대 증가를 기록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터키의 중고차 수출물동량 증가원인은 시리아 내전으로 인하여 시리아의 중고차 수요가 터키를 통해 우회하는 영향이 크며 칠레의 경우 파라과이 등 내륙국가의 수요증가와 중고차 수출 플랫폼 발전으로 접근성이 상승한 영향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인천항만공사 김종길 운영부문 부사장은 “중고차 수출업계의 애로사항을 확인하고 관련 업계 동향을 수시로 모니터링 중”이라며, “지역사회와 상생할 수 있는 스마트 오토밸리를 조성하여 중고차 수출산업을 선진화하고 인천항의 경쟁력 향상을 위해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항은 전국 중고차 수출량의 88%를 담당하는 중고차 수출 허브 항만으로 인천항 중고차 수출산업 선진화를 위해 약 40만㎡ 규모의 ‘스마트 오토밸리’ 조성사업을 추진, 작년 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했고 협상을 통한 사업추진계약을 통해 내년 초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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