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총리 "내일부터 전국 256개 선별진료소에서 신속항원검사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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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준 기자
입력 2022-01-28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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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국무총리가 1월 2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오미크론의 확산세를 우려했던 김부겸 국무총리는 28일 "신속항원검사로 방역의 마지막 퍼즐이 완성됐다"라고 말했다.

김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오미크론의 확산세가 매섭다. 지난주에 비해 확진 규모가 2배 이상 급증한 상황이지만 대다수 국민께서는 당황하거나 두려움 없이 방역수칙을 잘 지키면서 담담하게 일상을 이어가고 계신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광주, 전남, 평택, 안성 등 네 곳의 오미크론 우세지역에서 어제부터 시행되고 있는 새로운 검사·치료체계 적용도 지역주민의 참여와 협조 덕분에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라며 "이전과는 분명히 다른 모습이다. 빠른 전파력을 가졌음에도 중증화 가능성이 낮다는 인식 때문이기도 하겠지만, 오미크론에 대비한 전략을 미리 마련해 두고 국민 모두가 차근차근 준비해 왔기 때문이다"라고 자평했다.

또 김 총리는 "고령층 중심으로 높아진 3차 접종률, 의료계의 협력 속에 충분히 확보된 병상, 재택치료 체계의 끊임없는 정비와 보완, 서둘러 도입한 먹는 치료제 등이 지금 우리에겐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내일부터는 전국의 256개 선별진료소 어느 곳을 가시더라도 신속항원검사가 가능하게 된다"라고 전했다. 이어 김 총리는 "설 연휴 직후부터는 가까운 동네 병·의원에서 코로나 검사와 치료를 받게 될 것"이라며 이렇게 되면 오미크론에 대한 우리의 방역 대응전략에 마지막 퍼즐이 완성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총리는 "당장 내일부터 시작되는 5일간의 설 연휴가 오미크론 유행의 크기를 결정짓는 변수가 될 것 같다"라며 "고향 방문 등 이동과 만남을 가급적 자제해 주실 것을 국민 여러분께 간곡히 요청드린다"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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